칠레의 산페드로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1865라는 와인이
가장많이 팔린곳이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이유가 멀까요?
바로 18홀을 65타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골프 마케팅 때문이라 합니다.

(2006 빈티지 부터 이렇게 바꼈는데... 우리나라는 그대로 쓰고 있더라구요 ^^ )

실제로 저두 3병정도를 골프 좋아 하시는 분들께 선물해봤는데요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라면 선물용으로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습니다. (싸자나요 ㅎㅎ)
 
암튼 와인과 골프가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구요 또 
실제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의 와인 사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은 직접 포도원을 운영 하거나 기존 와이너리와 합작하여
자신의 와인을 만들어 내놓기 까지 하는데요  ...

어제 빨간내복님의 글에 답글 올리면서 문득 생각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골퍼들의 와인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골퍼의 와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


호주의 그렉 노만(Greg Norman)의 와인입니다.
남부 호주에 자신의 이름을딴 와이너리를 설립했구요
양조 과정에도 직접 참여 한다고 합니다.
www.gregnormanestateswine.com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로골퍼 어니 엘스(Ernie Els)도
남아공의 와인 메이커인 진 엥겔브레이트(Jean Engelbrecht)와
합작하여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http://www.ernieelswines.com/


또 영국의 베테랑 골퍼 닉 팔도(Nick Faldo)는 호주의
카트눅 이스테이트 앤드 리도크(Katnook Estate and Riddoch)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윙가라(Wingara)라는 회사와 10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www.katnookestate.com.au


그 외에 괴력의 장타로 알려진 존 댈리(John Daly)도

2008년에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는 와인을 론칭 했습니다.. 
www.johndalywines.com


PGA 투어에서 11번이나 이겼던 남아공의 유명 프로 골퍼
데이빗 프로스트(David Frost)는 그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의 일부를 구입하여 1994년에
데이빗 프로스트 와인 에스테이트를 설립 했습니다..
http://www.frostwine.com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는 미국의 나파에 위치하고 있는

루나 빈야드(Luna Vineyards)와 합작하여
2005년 첫 와인을 출시 햇습니다.
www.arnoldpalmerwines.com

 

은퇴한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두 와인을 출시 했는데요

1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켈리포니아의 웬트 와이너리와 손잡고
‘시라, 애니카(Syrah, Annika)’를 출시 했답니다.
http://www.annikavineyards.com

가격은 그렉노먼과 어니엘스 와인이
미쿡 가격 50~60불 대로 젤 비싸네요 ...
브라질서는 150불 넘습니다.
한국은 어떤제 모르겠네요 ^^

헉!~~  애니카 쉬라가 75불 이네요 -ㅇ-;;

꼭한번 마셔보구 싶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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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막걸리를 마셨답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와이프님과 함께

집근처에 있는 실내 포장마차에 갔었지요 ^^

 


에너지 만땅 말썽꾸러기 아들씨~  레오

 

우선 션한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오이와 당근 스틱과 함께요 ^^


 

어으~~ 넘 시원하고 좋습니다. ㅎㅎㅎ

 


저를 바라보시면서 격한 사랑에 빠지신 우리 와이프님과

저를 넘흐 많이 닮은 우리딸님 세라~

 


오뎅하구 우동이 먼저 나왔네요..

가격도 싸고 넘 맛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인심도 넉넉 하셔서

나중에 궁물 리필도 많이 해주시드라구요 ^^



그리고 오늘의 메인디시인

제육볶음 입니다.

이미 취기가 돌아서인지..

사진 찍기가 겁나 힘드네요 ㅠ,.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 합니다 ㅎㅎ~

 


매콤~한 돼지 고기를

이렇게 두부하고 소면하고 김치하고 같이 싸서 먹으면

~

주금 입니다요 ^^

 

근데 다음주는 조금 쉬어야 할거 같아요

주말에 이거저거 많이 먹었더니

~ 숨쉬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ㅠ,.

이번 한주는 집밥 먹으면서

조신하게 살쫌 빼야 할거 같네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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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와인영화를 포스팅 하는게
벌써부터 은근 부담이 되네요  ^^;

아무리 쥐어짜내도(?) 10편 간신히 넘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틈나는 데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 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과 영화는

Columbo –Any Old Port In a Storm 입니다.
콜롬보? … 라구요?

그렇습니다.
추억의 미드 ‘형사 콜롬보’ 입니다.

감독: Leo Penn
TV 방송연도: 17 October 1973 (Season 3, Episode 2)
러닝타임: 96 Min

시즌03 , 에피소드 02 입니다.
1973년에 방송 되었다네요 –ㅇ-;;

http://www.imdb.com/title/tt0069901/
http://blogdecineyseries.blogspot.com/2009_12_13_archive.html
요기주소로 가시면 구하실수 있으실 듯 ㅎㅎ~

아마 형사 콜롬보를 기억하시려면 최소
제 나이 정도는 되셔야 할 듯 한데요  ㅠ,.ㅠ

후줄근한 버버리코트를 입고 다니는
외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형사지만
뛰어난 추리력으로 항상 범인을 궁지로 몰아
범인 스스로가 자백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주 인상 적이었습니다.

한번은 그때 당시 한 코미디 프로에서
수사반장이 범인을 더 잘 잡냐
아니면 콜롬보가 더 잘 잡냐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수사 반장…
이유는 러닝타임이 짧기 때문 이랍니다 ^^;;

소개 해드리는 에피소드 Any Old Port In a Storm 은
켈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를 상속한
Adrian Carsini와 Enrico Carsini라는 두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형은 돈이 안되는 값비싼 와인을 만들고
고가의 프랑스산 와인을 사는데
아버지의 유산을 쏟아 붓습니다.

반대로 동생은 와인에 아예 관심이 없구요…
당연히 불화가 생기게 됐구
동생이 와이너리를 팔아 넘기려 하자
화가난 형은 말다툼 중에 동생을 때리게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2I_t4sN180 (유투브에 요장면이 나오네요..)

한대 맞은 동생이 정신을 잃고 있는 사이 형은
동생을 와인 저장고에 넣고 에어컨과 환풍기를 꺼서 질식사 하게 만듭니다.
와인저장고에서 질식사 하는데 이틀이 걸렸다네요 -.-;

질식사한 동생을 형은 바닷가에 던져서
스쿠버 다이빙중 익사한것으로 위장 하고
자신은 뉴욕에서 열리는 와인 옥션에 참가함으로
나름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 시가를 즐겨 피우는 우리의 콜롬보는
와인에도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콜롬보는 와인 저장고에 있던 포트 와인이 높은 온도로 인해
열화 되어버린 것을 알아내게 되고
이를 근거로 형에게서 범행일체를 자백 받게 됩니다.

제가 와인을 몰랐을 때라면 ..
오~~ 하고 넘어 같겠지만 나름 와인 애호가를 자처 하는지라
몇 가지 딴지를 걸어 보겠습니다.

우선 전에 제가 포트와인에 대한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포트와인 같은 주정강화 와인(쉐리, 포트, 마데이라..) 들은
장시간 배로 운반되면서 격게 되는 흔들림과 열에 내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겁니다. –ㅂ-;;

다좋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포트와인이 열화 되었다 치면
그 나머지 고급 와인들은 어뜨케 되어야 하는 거지요?
아마 부글부글 끓고, 코르크 빠지고, 터지고 난리가 나야 정상 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와인 한병에 5000불이나 하는..
(미쿡서.. 저 시대에 오천불 이라면 요즘 한국 시세로는 2~5만불 정도는 하겠네요)
와인을 구매 하시는 초 울트라 하이퍼 와인매냐께서
그 무더운 켈리포니아의 여름날에 와인셀러의 에어컨을 끄신다는게
납득이 안갑니다.

그야말로 빈대 한마리 잡자고
집한채 날리는격 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ㅠ,.ㅠ

이 에피소드의 제목 ‘Any Old Port In a Storm’ 은
폭풍을 만나게 되면 아무리 작고 오래된 항구라도
의지가 된다는 그런뜻의 속담이라 하네요..

이경우에 포트(항구? 와인?)가 누구에게 의지가 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콜롬보에게 사건해결을 위한 의지가 된건지
죽은 동생에게 원수를 갚기위한 의지였는지…

많은 의문점과 헛점 에도 불구 하고..
구할수만 있다면 꼬~ 옥 한번 구해서 보구 싶습니다. ^^

혹시라도 구하실수 있는분 계시면 보시고 나서
제대로된 감삼평좀 부탁 드립니다.

짧은 영어에 인터넷으로 단편적으로 수집한 정보이다 보니
저 자체도 먼말인지 어수선 하네요 ^^;

더운곳에 계신 분들 이시라면
켈리포니아 산 시원한 샤르도네 화이트와인 한잔을…
추운곳에 계신 분들에겐 역시 켈리 산 진판델 레드 한잔을 추천 해드립니다 ^^

그럼 여러분들 멋진 주말 되시구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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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uja 해변가 ...

브라질 2010. 3. 26. 11:17

가끔씩 Guaruja 라는 상파울근교에 있는 해변가에 다녀오곤 합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90Km 정도.. ) 자주 가는편이지요...

 

상파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쁜 해변가라

돈많은 분들의 별장지대 입니다.

그러면 부자들이 많이 많이 올것 같지만..  ㅎㅎ



사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대부분 많은분들의 지인이나 친척들 이에요

돈많은 사람들은 죤데루 놀러가구요 ^^;

저두 친구가 이곳에 별장이 있어서 자주 놀러 옵니다. ㅎㅎㅎ

 
바닷가에서
맞는 아침은 특별하죠 ^^;

이렇게 아침에 해가 뜨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

 


근데 해가 많이 뜬듯 ^^;

 

고깃배 몇척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그대 그리고 ' 라는 옛날 드라마의 OST 
'
Beyond The Blue Horizon'
라는 노래가 귓가에 들리는듯 합니다. ^^

 

 
! 이제 먹거리를 사러 가야 되요...

맛난걸루다가 ㅎㅎㅎ

횟감이 별로 안좋아 보여서 왕새우만 샀어요...  ^^;;

그리고는 요런 곳에서 마시고 먹지요 ㅎㅎㅎ



바다가 정말 시원해 보이지요...

 

그리구 쎅쉬하신 우리 와이프님 ^^;

 

가끔씩 거북이도 나와요(토끼 찾으러 .. ~)

여기가 손을 별로 안탔나바요 ㅎㅎㅎ

 
그리고 밤이 되면 다시 마시지요    --;;

 

다음주 금요일 부터 연휴인데...
과루자나 또 한번 댕겨 와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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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와인 및 주류 박람회  (17) 2010.04.08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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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년도 더 전에
그니까 1999년 12월 즈음에 저는
한국에 있었습니다.
15년만의 고국방문이었지요 ^^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95% 정도 타의와 5%정도의 자의로(?)
한국에 6개월간(99년 7월~00년 1월) 머물게 되었었답니다.

첨엔 좋았죠 …
들고 간돈 걍 쓰는거였으니까요

근데 4개월이 지나자
돈은 다 떨어졌고 사정상 돈을 더 보내달라할 처지도 안됐고
얼굴도 잘 모르는 친척분들께 손벌리기도 뭣하고..
아~ 주 추운 겨울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여러가지 일을 해봤습니다.
노가다도 해보구
짱깨배달도 해보구
스포츠마사지나 대출 전단지 같은것도 돌려보구…
암튼 집나가서 개고생 쵸큼 해봤습니다 ^^;

당연히 돈이 딸리니
먹을거 에서 최대한 줄이게 되더라구요

보통 하루를 1000원으로 해결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천원의 기적이라 하더라구요
소주 700원 새우깡 300원..  ㅠ,.ㅠ
700원짜리 술도
300원짜리 과자도 기적 같은 가격이라구 ㅎㅎ~

암튼…
그만한 돈도 없는날엔
포장마차에 가서 잔소주를 마셨습니다.  -ㅂ-;;

그것도 아무대서나 다 파는것두 아니었구요
쫌~ 젤 처지는 듯한 분위기의 포장마차를 가야
가끔식 구할수(?) 있었습니다.



한잔에 50원 했었네요…
아마도 누군가가 마시다가 남기고 가신걸 파시는 거겠죠

그래도 그나마 이게 어디냐 하는
황송한 마음으로 정성껏(?) 마셨습니다.

첫날엔 좌송하구 황송해서
앉지도 못하고 서서 마셨습니다.
그 작은잔을 홀라당 털어 넣고나니
계속 서있기도 머하구해서(사실 머 따끈한 국물이라도 주실까 기대 했었다는.. )
내일은 아껴서 마셔야지 하면서 그냥 나왔습니다.

담날엔 한잔을 주문(?)하고
역시 선체로 천천히 홀짝 거리며 마셨습니다.
그런데…
궁물도 없드라구요 ㅠ,.ㅠ

담날에도 가서 50원짜리 소주 한잔을 주문 하고 서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앉으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홍합국물을 주셨습니다.(알맹이는 없고 홍합 껍데기 하나가 있었어요..)
정말 맛나게 마셧습니다.
여지껏 마셔본 술중에 가장 맛있었던 술인 것 같아요 ㅡ.ㅜ

그렇게 몇일동안 포장마차에서 잔소주를 마셨습니다.
어떤날은 세잔씩이나 마신날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이젠 주위 분들의 사연이 귓가에 들어오기 시작 하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눈물 없이는 들을수 없는 사연들 이었습니다.

낼 모레가 어머니 환갑이신데 당장 끼니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하시는분,
마누라가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있는데 병원비는 커녕
아이들 재울 방도 없다고 한탄 하시는분…



그분들에 비해서 내 신세가 얼마나
감사할 만한 것인지 정말 뼈속 깊숙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정말
제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들었던 한때 였지만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떠올릴수 있는걸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기억과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넘 귀중한 경험 이었겠지요 ^^
그렇게 포장마차에서 잔소주를 마시면서
저는 많은걸 배우고 느끼게 되었구요
그때의 그 많은 경험들은 제 인생에 긍정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복형림이 말씀하신 200원짜리 막걸리나
까치담배는 모르지만(전 금연주의자 입니다 ^^)
저에게는 잔소주에 대한 이런 싸~ 아 한 기억이 있답니다



그이후로도 두번더 한국에 갔었구요
갈때마다 이런 맛있는것들을 싫컷 먹었었는데...

아직두 이런 그림만 보며 침이 질질질~~  흐른답니다. 츄르릅~~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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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카니발전에...

간만에 와인을 사러 갔었습니다.

아는 와인샾 지배인이 세일시작 한다고 연락해 주어서요...   ^^;

이것 저것 고르다가 눈에 화~악 하고 띄는 와인이 있더군요

Matarromera Crianza 2005

일단 리베라델 두에로 지역 와인이라 평소 눈여겨 보던 와인인데

가격이 좀 쎄서 (약 80불) 망설이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딱 50% 세일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냉큼 집었습니다.


그외에 신의 물방울에서 이탈리아의 몽페라 라고 극찬한

몬떼풀치아노 다부르쵸 까살레 베키오 한병을

역시 세일가 25불에 샀습니다.


그리고 조금 허전 하니까 ...

제가 젤 좋아라 하는 아르헨티나산 말벡 몇병 샀습니다.

Chakana 와이너리의 말벡 상.중.하 급 하나씩...  ㅎㅎㅎ

이걸 들고 있자니 넘 먹구 싶어서 바로 제가 잘가는

'Monte Verde' 라는이탈리아식당엘 갔습니다. (오후 3시반쯤 ㅠ,.ㅠ)

점심 영업끝나고 좀 쉬다가 저녁 준비 해야 하는데

주인이 저랑 친해서 저는걍 들어가요 ㅎㅎㅎ

쥔장이 와인을 넘 좋아 하셔서

거기 가면 두세시간은 훌적 보내고 오지요...

암튼 기대하던 Matarromera Crianza 를 열었습니다.

100% Tinta del Pais(뗌쁘라닐료) 를 12개월 오크숙성 시켰네요...

짙은 적색 이지만 남미 와인과는 다르게

림 주위로 오렌지색 그레데이션이 생깁니다.

코를 뭍으니 가죽, 흑연,자두,건포도,타바코,약간의 바닐라 향이

복합적으로 피어 납니다.

그러나 좀 투박한 느낌...

2분정도 스월링을 한뒤에 한모금을 입안에 넣으니

역시 리베라 델 두에로 의 뗌쁘라닐료 답게

입안 전체를 코팅시킬정도의 박쎈 타닌이 인상 적입니다.

이 거칠고 투박한 향과 타닌을 잘 정제 하면

베가 시실리아의 우니꼬가 된다는데...

아직까진 넘 비싸서 엄두가 안나요 ^^;

암튼 풀바디에 살짝 느껴지는 산도...

제가 좋아라 하는 스타일 입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동키호테 라는 만화 영화를 봐서 그런지

소설속의(영화속 말구요.. ) 돈키호테 같은 우직한 기사가 연상이 되네요 ㅎㅎㅎ

사실 지리적으로도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은 돈키호테의 활동무대인

La Mancha 지역 바로 옆에 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쥔장님이 걍 서비스로 주신 약간의 안주(?)


스페인어로 하몬 끄루도 라고 합니다.(날고기 말린거) 


그리고 이건 붉은 피망을 삶아서 식초와 올리브유에 잰 거에요 ^^


간만에 맘에 드는 와인 마셔서 넘 좋았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구하실수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단! 빡쎈 타닌을 좋아 하시는 분들만요 ㅎㅎㅎ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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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부터 막걸리가 마구 땡겨서
2주 정도를 매 주말마다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사실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한국산 막걸리를 마신다는건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작년 가을쯤에 딱한번 한국산
캔 막걸리가 수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캔에 5헤알 약 2.5불 정도 했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간만에 맛보는 한국막걸리 맛에 정말 즐거웠었지요..

친구네가족들과 막걸리를 사들고
Pico de Jaragua 라는 산에 가서 마셨는데
아주 주금 이었답니다.

저는 도토리묵 무침을 해갔고 다른 친구는
해물 파전을 준비해 갔었는데요..



산에서 맛난 먹거리와 함게 하는 막걸리는
증말 궁극의 예술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다시는 캔 막걸리를 볼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머 이곳에 계시는 교포분이 만드시는 막걸리가 있기는 하지만
막걸리도 떼루아(?)를 많이 타는 술이라
한국서 마시던 막걸리 맛하고는 비교 자체가 불가 하지요

그런데
그때 들어왔던 막걸리맛 때문인지
아님 최근에 불어닥친 막걸리 열풍 때문이진
이곳 상파울의 막걸리에도
조금식 변화가 일어 나더니
많이 나아진 막걸리가 나타나기 시작 했네요

그래서 최근엔 거의 주말 마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와이프님과
도토리묵무침에 막걸리 한잔을 했는데요
포스팅 해볼요량으로 사진 몇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어떠세요?
맛나 보이시나요? ㅎㅎㅎ
근데 잔이 마땅 한게 없어서...
싱글몰트잔으로 마시다가 -ㅂ-;;
아무래도 각이 안살 아서
걍 스뎅 그릇으로... ㅋㅋㅋ

사길 막걸리라면 요런 그림이 나와 조야 하는데...

그리고 맛도...
 아직도 한국 막걸리맛을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로 라도 만족 하며
즐거운 시간 가졌었네요 ^^

갑자기 종로 피맛골 막걸리가 생각 납니다. 츄릅~~
부산 산성 막걸리도 먹어 보구 싶구요 ㅠ,.ㅠ

아무래도 얼릉 한국에 한번 댕겨올 구실을 만들어야 할거 같네요 ㅎㅎㅎ

여러분 월욜이네요 (제가 사는 브라질 기준으로 ㅎㅎ~ )
멋자고 힘찬 한주 되세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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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사제스님의 행복해지는 블로그에 갔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 마리옹 꼬띠야르 관련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오늘은  마리옹 꼬띠야르가 주연한 와인영화를

추천해 드릴려구 합니다.

 

어느 멋진 순간 – A Good Yea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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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 마리옹 꼬띠야르

 

영화 영문제목 A Good  Year ‘좋은 빈티지’

포도 작황이 좋아 훌륭한 와인이 나온 해를 의미 한답니다

 

프로방스지방의 햇살이 더없이 아름다운 영화.

위에 영화 포스터를 보면 상큼한 화이트 와인이 떠오르지 않나요 ^^

 

영화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먹는 즐기는…

런던증권가 최고의 채권매니저 이자 바람둥이인 맥스(러셀 크로우)

삼촌 소유의 포도원을 상속 받으면서 시작 됩니다.

 

증말 돈많고 실력있는데다가 조상(삼촌) 까지 잘둔..

심하게 심란한(?) 분이네요 ,.

 

암튼 우리의 맥스는 삼촌의 사망소식을 듣고는 포도원을 처분하러

자신이 어린시절을 삼촌과 함게 보냈던 포도원에 가게 되고

거기서 사랑과 가족을 찾게 되고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배워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배아프도록 부러운 이야기 입니다.

 

영화 중간 중간 와인에 관한 상식도 많이 나옵니다.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의 차이 라든가

캘리포니아에서 날아온 이복여동생이 포도밭을 둘러보며

“자갈이 많은 밭이라 낮에 햇볕을 받은 자갈이 밤에 온기를 뿜어낸다” 거나

그린하비스트를 해야한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영화의 매력은 프로방스 지역의

그림 같이 멋진 오후의 풍광과 함께

마리옹 꼬띠야르의 매혹적인 연기에 있는 같습니다 ^^.

 

이영화를 보게 되면…

결혼의 ,무를 떠나서 이런 달콤한 연예질(?) 꾸게 하거든요 ^^;



3년전인가 이영화 보면서 ~ 직장을 때려치우고

먼가 새로운 일탈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답니다 ^^;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점은 이영화의 감독이 리들리 스콧 이라는 겁니다.

에일리언, 블레이드러너, 글레디에이터 등등 피와 살이 퍼퍼퍽~ 튀는 영화를

만든 리들리 스콧에게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 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스콧 감독이 실제로 프로방스에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답니다.

영화가 촬영된 뤼베롱 지역이 프로방스 지역이고

스콧 감독 자신의 별장과 포도원이 여기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연상되는 포스터 네요 ㅎㅎㅎ~


마리옹~~   이르케 해놓구 가슴을 쳐다보지 말라 하시면...  ㅠ,.ㅠ


 
라비앙 로즈는...

정말 재밌고 감동 깊게 본 영화 입니다.

그러나 와인이 별로 나오지 않은 관계로 패~ 쑤~~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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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년간 몸무게가 꾸준히 상한가(?)를 치시더니만
요즘엔 밥먹구 나면 숨쉬기가 힘들 정도네요 ^^;

그래도 총각 땐 독하게 맘먹으면 10Kg 정도는
일주일안에 우습게 뺐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독하게 맘 먹고 살좀 빼려면
살은 그대로에 힘만 빠지고
오로지 독만 남는건  같아요 ㅠ,. 

그래도 조금식 노력해보자는 생각에
이번주 월요일부터 저녁식사후
집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다니고 있습니다.

역시 최근들어 급 체중이 늘어난
우리 딸래미와 궁극의 사고뭉치 아들래미를
데리고 한시간 정도 걸어다니다 오는거죠 

이제 이틀 했을 뿐인데
그래도 나름 효과가 있나봐요 ^^ 

몸무게도 조금 줄은거 같고
바지도 조금 편안하고
숨쉬기도 자유로워(?) 졌습니다 ㅋㅋㅋ 

어제는 아이들 하고 한시간 정도를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집에 도착하기 약 150mt 정도 전쯤에
갑자기 비가 쏟아 지더군요 -;;
아들래미 안고 딸래미는 손을잡고
마구 뛰었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좁은 엘리베이터안에서
땀과 비에 축축하게 젖은 상태에서
서로를 보며 키득 키득 거리다보니
~ 이런 작은 행복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려는 순간
갑자기 대퇴부와 둔부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바람에 이 작은 행복에서 깨어 났습니다. ,.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들래미가 저한테 X침을 날린듯 하더군요
딸래미는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에 들어 갔구요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렇게 잛은시간 웃고 떠들고 지지고 볶다가
집에 들어 갔더니
드라마를 보고 계시던 와이프님이
머가 그르케 재미있냐고 물으 시네요...


이걸 머 말루다가 설명할수 있는것두 아니구 (나 똥침 맞았어요~ 할순 없자나효 ㅋ~)
그냥 비밀이라구 그랬더니
살짜기 삐지시는듯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와이프님두 같이 가시기로 했답니다.
오늘두 행복한 오믈렛(?)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ㅎㅎㅎ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딸님 세라, 아들씨 레오 입니다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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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orio Santa Maria' ... 
제가 아~주 가끔 찾는곳 입니다.

와인바라기 보다는 그로서리 같은 식료품위주의 매장 한켠에 딸린 넉넉한 공간 인데요
가금씩 이곳을 가는 이유는 바로 잔술(?) 전문점 이기 때문 입니다.  ^^


8병이 들어가는 질소 충전기 셀러가 6대 입니다. (총 48병의 와인이 대기중입니다. ^^ )
질소충전 셀러는 와인 애호가들에겐 궁극의 로망 입니다.

와인은 한번 오픈하면 보통 한번에 다 마시던가 아님 최소 다음날 까지는
보내 드리는게 예의 입니다 ^^

그이유는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 하겠지만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 되기 때문 인데요..
이 질소충전 와인셀러는 그점을 해결해 줍니다.

와인을 오픈하고 질소탱크에 연결된 작은 관을
밀봉 상태의 와인 병에 삽입 합니다.

그후엔 따라 마시는 만큼 질소가 병속에 들어 가기 때문에
병속의 와인은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 하게 됩니다.

보통 아주 부자분들이 개인용으로 2~4병짜리를 사용 하시는데요
가격은 2000~3000달러 정도 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건 이를리에서 개발한 영업용 질소충전 와인 셀러 입니다.
덕분에 값비싼 와인을 부담없는(?) 가격에 맛볼수 있게 되는거죠 ^^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와인위로 숫자가 나오죠
와인가격입니다.
그런데 숫자밑으로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바로 양조절 입니다.
양은 30ml, 60ml, 90ml 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와인종류는 그때 그때 다르구요..
가끔씩 원하는 와인이 나오면 달려 가곤 합니다. ^^

하지만 항상 낮에만 갑니다. 
밤에 나가면 와이프님한테 혼나요 ㅠ,.ㅠ

와인은 우선 33불,66불,99불 정도하는
매장에서 파는 카드를 구입한후에
셀러에 삽입후 원하는 와인을 고른후 버튼을 누르면 종류와 양에 따라 차감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무한리필 와인바중엔 저런기계가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식기와 데코를 이쁘게 해서요 ㅎㅎㅎ
(헉~ 글타구 초식남은 절대 아님니다 ㅋㅋ~)



작년에 가보구 여태 못갔네요 -ㅂ-;;
서둘러 휘릭~ 다녀 와야 겠네요 ㅎㅎㅎ

참! 저날 마신 와인은 칠레의 명품와인인 Vinedo Sena, Caballo Loco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명품 Terraza Afincado
마지막으로 이를리의 삼대 명주중 하나인 Brunello di Montalccino 였습니다.

갠적으로 레이팅을 하자면...
1. Brunello di Montalccino  (55헤알.29불 )
2. 비녜도 세냐  (52헤알.27불)
3. 떼라사 아핑까도 (40헤알.21불)
4. 미친말(?) ㅎㅎㅎ~ (미쳤었나? 기억이 안나요 ㅋㅋ~ 히히힝~~)

가격은 30ml 기준 입니다
그렇담 120ml 마시는데 100불 정도를 썼다는 얘기인데요..  헉!~~
세냐나 이를리의 브루넬로 디 몬따치노 같은 와인은
한병에 200불이 넘는 와인들이라..
쵸큼 위안이 되네요 ^^;

세냐는 오퍼스원 이라는 와인으로 유명한
미쿡의 로버트 몬다비사와
칠레의 에라주리수사 대표인 에두아르도 챠드윅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갠적으로 칠레 최고의 와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알마비바보다 더 좋은것 같다는... )

후안형림~ 상팔에 오시면 꼭 모시고 가지요 ㅎㅎㅎ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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