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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4 나라별 와인등급 - 구세계 와인 31

오늘은 간만에 와인에 집중 해볼까 합니다. ^^

 

가끔씩 와인라벨 보는 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요

사실 와인 라벨 보는 것이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주로 구세계 와인으로 불리우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등과 같은

유럽 와인의 경우 이구요

그외에 비교적 최근에(100년 안짝으로.. )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미국이나 남아공 호주 남미의 와인들은

특별히 라벨 보는 법이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와인라벨을 보기 위한 가벼운 첫 단계로

구세계 와인 중에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의

나라별 와인 등급 체계를 알아보도록 하지요 ^^

 


 

우선 최하위 등급에 VDT,Tafelwein,VDT,VDM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테이블 와인 이라는 뜻입니다.

 

테이블 와인에는 생산지역이나 생산된해,

사용된 포도 품종을 표시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당 나라의 어느지역 에서 나온

아무 품종의 포도라도 마구 사용할수 있다는 거죠

 

또다시 김치로 예를 들자면

그냥~ 대한민국김치.. 라 할수 있겠습니다.

어떤 배추나 무, 젓갈을 사용했는지

어느 지역, 어느 동네에서 만들었는지 알수 없는

그냥 막김치 인거죠

 

그담 등급부턴 빈티지와 포도품종 등이 표시 됩니다.

품질에 조금이나마 보증이 되기 시작 하는거죠 ^^

김치로 치자면 까나리 액젓으로 경기도 에서 만든 김치..

정도로 조금 세분화된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그위 등급은 어느 특정 지역 특산 품종으로 만든

철저하게 품질 관리가 시행되는 등급인데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주에 한나라씩 따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요번엔 걍 편한 마음으로 부담 안가는 선에서

기본적인 등급 분류만 보도록 하지요 ^^

 

신세계 와인과 달리 구세계와인들이 이처럼 와인에

등급을 메겨서 관리 하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나라와의 차별화를 통해

와인에 좀더 좋은 이미지를 더함으로

이익을 끌어 올리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이런 분류와 관리체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치나 막걸리만 하더라도 이런 관리가 없으니

글로벌화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하네요

 

지역별로 특징과 개성을 극대화 시키고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 한다면 아마 언젠가는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서 “XX년도산 황해도 백김치 주세요

아니면 “XX년도산 부산 산성 막걸리 주세요하고

주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아마 모르긴 해도 일본 사케 같은 종류는

거의 그런 단계까지 온 것 같네요 ㅠ,.

 

암튼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나 제가 사는 브라질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구세계 와인들은

아마 80% 이상이

AOC,QmP,DOCG,DOC 등과 같은

최상위 등급와인들일 것입니다.

 

그래야 돈이 될테니까요

그러나 최상위 등급표시를 라벨에 달았다고 해서

모두 최고 품질의 와인은 아닙니다.

단지 지역적인 관리 룰을 준수해서 만들었다는 것 뿐이지요



 

얘기가 길어지기 전에 그만 끊어야(?) 겠네요 ㅎㅎㅎ

 

암튼요

담번에 마트나 기타 와인샾 같은 곳에서

유럽 와인들을 보시게 되면

~

표에 나와 있는 등급 표시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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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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