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토요일 이네요  -ㅇ-;;
이주엔 포스팅이 달랑 한개뿐... ㅠ,.ㅠ
최소 와인과 영화는 포스팅 했어야 하는데
지금 쓰자니 시간이 없네요 ^^;;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엔 조금 아쉽고 죄송(?) 해서
아쉬운 데로 이번 휴일에 댕겨온
Bourbon Atibaia Hotel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사진 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여러장을 작은 크기로 한꺼번에 올리는점 양해해 주세요 ^^;;

제가 사는 상파울시내에서 약 45km 거리에 있습니다.
자동차로는 약 40분 거리 이구요...
그래서 거리상으론 제일 부담이 안가는 곳이긴 하지만
숙박료가 좀 쎕니다.
하루숙박료가 400불 조금 넘네요 ^^;;

전에 내복형림이 라스베가스 최고 호텔중 하나인
벨라지오호텔이 300~350불 정도라 하셨으니
거의 그정도 수준( ? 가격만... ㅠ,.ㅠ ) 이네요 ㅎㅎ~

그렇다고 머 따로 볼거리나 경치가 좋은 것두 아니에요
그냥 허허 벌판에 뻘쭘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최대의 강점은
최고의 서비스 입니다.
하루 세끼 식사가 엄청난 퀄리티로 무료(?) 제공 되구요
호텔안에서 영화 관람및 각종 오락, 위락 시설이 모두 무료로 제공 됩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어린아이들을 동반 하는 부부들에겐 정말
최고의 서비스인 아이봐주기....
아침 9시에 데려가서 밤 11시 까지도 봐줍니다.

이게 정말 상상 할수 없는 자유(?)를 제공해 주거든요 ^^

아침 먹고나서 아이들 모니터 요원들에게
인수인계(?)해주고 나면 그때부터 자유(?)  입니다.
와이프님들은 스파하러 가시고
남자들은 가벼운 칵테일 같은거를 마시면서
당구나 탁구 테니스 같은걸 치거나(근데 귀차나서 잘 안해요... )
사우나 혹은 걍 수영을 하면서
아침에 먹은 음식이 꺼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ㅂ-;;

점심 식사도 아이들과 따로 먹으니 넘 편하지요 ㅎㅎ~~
식사후엔 또 오점과 같은 빈둥거림의 연속 이거나
낮잠 같은걸 자는데...
보통은 간단히 마시던 아침술의 필을 이어서
꾸준히 달리게 됩니다.  -ㅂ-;;


그런데 이번엔 다른때와 달리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어디를 가도 한산~해서 편안하게 쉬기엔 참 좋았습니다.
와이프님도 참 편안하게 쉬신거 같다고 그러셔서
저두 기분이 넘 좋았네요 ㅎㅎㅎ~

참!~
이런데 오면 빼놓을수 없는것이 있습니다.
와인 이지요 ^^

프랑스 보르도 생떼스떼프 지역의 4급 그랑끄루 Chateau Lafon-Rochet 2004
그리고 스페인의 와인명가 Bodega Torres 의 자랑  Mas La Plana 2006
두 와인다 120불 정도의 가격 이구요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와인 입니다.

제가 웨이터한테 우리가 가져온 와인 마셔도 되냐고 물었더니
규칙상 안된다고 했다가 메니저에게 물어보구 허락해 주었는데
나중에 와인 병을 보시고는 메니저님이 직접 찾아 오셨다는...  ^^
메니저님이 이근방 도시 대학의 호텔 와인과 교수시라고 하시더군요
다음주에 열리는 와인 주류 박람회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

이날 마신 와인에 대해서는 담주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멋진 주말들 보내십시요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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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낮술을 했네요 *^^*

전에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 Monte Verde 라는식당입니다.

주인장은 이탈리아 후손 이시구요

피자와 각종 파스타 요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분위기가 좀 어수선해 보이구 인테리어 감각이 쫌 꽝이지만 ^^;;

 


 

수차례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구요

가격이 상당히 착하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암튼요

점심으로 A Quatro Queijos 라는
4
가지 치즈로 만든 소스의 파스타와

~ 리조또 종류인 것 같은데 먼지 생각이 안나네요 ^^;;

 

 


암튼 보기엔 좀 어수선해 보여도 아주 맛있게 요리를 합니다.

특히나 조미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집 음식은 먹구 나면 입안이 아주 깔끔 하고 개운 하답니다.

 

함게한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와인명가

Catena Zapata 와이너리의 상급와인중 하나인

Angelica Zapata Cabernet Sauvignon 2004 였습니다

 


 

우선 아주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이 치고 나오네요 ^^

잘익은 체리 자두 등의 검붉은 과일의 향과

그밑으로 바닐라향이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스월링을 몇번하고 나니 약하게 가죽향과 타바코 향도 납니다.

 

전에 와인만 마실때는 이정도로 만족 하지는 않았는데

음식과 함께 마시니 정말 좋네요 ^^

 

입안에서는 역시나 드라이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16개월 동안의 오크통 숙성이 안겨주는

밀키함과 견과류의 뉘앙스도 훌륭 하구요

단점이라면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아마도 치즈계통의 음식과 함께한 때문인 것 같네요

 

끝으로 이집 쥔장의 어머니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샬롯 이라는 후식까지 먹었습니다(살찔려고 발악을…. )

 

 

세명이서 한병 마셨습니다.

일에 지장을주면 안되니까요 ^^;;

 

낮술이 다~ 좋은데

굳이 단점이라면….

필은 받았는데 ㅠ,.

다시 일하러 가야한다는 슬픈 현실..  정도?

 

여러뷴~ 도 가끔씩 낮술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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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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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사제스님의 블로그에서

외국영화가 국내에서 상영될 때

영화의 원제목을 국내발음 그대로 사용하면

느무 이상하게 느껴지게 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 역시 200% 공감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외화이지만 제목의 뜻을 번역을 해서

사용한 영화는 머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추천해드릴 와인과 영화인 Disclosure 폭로 입니다.

약간 성인 스러운 영화

 

 

바로 요~ 영화 입니다.


 

1994년작

감독 :Barry Levinson

주연 :마이클 더글러스(탐 샌더스), 데미 무어(메레디스 존슨)

 

자칫 진부할수 있는 성희롱 이라는 소재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성을(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꿈으로 약간 덜 진부하게 하려 했지만

역시 초반 15분 정도만 보면 대강의 내용을

추리 할수있는 뻔한 스토리의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영화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아주 특별한 와인이 등장 한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이영화가 와인과 영화에?

라며 의아해 하실 정도로 주연급의 출연은 아니었지만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할 정도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 합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맡은 탐 샌더스는 디지컴사의 유능하고

매사에 활력이 넘치는 생산 부서장 입니다.

디지컴사의 시애틀에 위치한 컴퓨터 기술 개발 부서에 있지만

조금 있으면 회사가 본사로부터 독립될 것이고

자신이 부사장으로 부임 할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느닷없이 마주치게된 새 부사장은

10년만에 다시 만나게된 오래된 자신의 연인

메레디스 존슨(데미 무어) 이었습니다. ,.

 

가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이요

둘다 가정이 없다면 금상첨화

둘다 가정이 있다면 은상첨화

한사람만 가정이 있다면

이건 최악이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ㅠ,.

 

암튼 이런 상황에 더해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로 그야말로 최악의 관계로

다시 만난 연인

참으로 격하게 어색할거 같습니다.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를 본 이후로 정말 좋아 하게된

데미 무어씨 였지만

이 느낌과 감정을 잘 살리지는 못했던거 같네요 ^^;;

 

암튼

다시 만나게된 옛 여친은 샌더스를 업무상이라는 핑계로

자신의 사무실로 부릅니다.

그리고는 Pahlmeyer  Chardonnay 1991 와인한잔을 건네주며

지독한 유혹을 시작 합니다. –-;;

 

간신히 유혹을 뿌리치기는 했지만

다음날 메레디스는 오히려 샌더스가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누명을 씌워 샌더스를 쫓아낼고 합니다.

 

순식간에 파렴치한으로 몰려

직장과 가정, 사회인으로서의 정상적인 생활까지

모두 빼앗기게된 샌더스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빠져 나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분이 계시니

바로 1991년산 Pahlmeyer  Chardonnay 와인 입니다.

 


Pahlmeyer 사의 싸이트에 방문해 보시면 (http://www.pahlmeyer.com)

이에 대한 글을 읽으실수 있으십니다. ^^

 

일반적으로 5~6불 선인 미쿡의 맛있는 화이트 와인에 비하면

20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가 아닙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와인이 아니라는 거지요

 

이점을 잘 알고 있었던 샌더스의 변호사는(저처럼 와인 애호가? ㅋㅋ~ )

이를 근거로 메레디스가 관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샌더스 에게 접근 했음을 증명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들은 결국

회사의 주권을 장악 하려는 파워게임이 배후에 있었음을 드러내 주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건

메레디스가 여러 음모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 및 참여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첫 만남을

와인을 모티브로 했다는건

그녀의 마음속에 옛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있었다는게 아닐까 억지로 추측해 봅니다.

(아직까지 데미무어씨가 좋은 건가바요 ㅋㅋㅋ~~ )

 

미성년자는 보지 마시구요

와이프님과 보실분들은

데미무어씨 욕을 10분 간격으로 날려 주시는게 좋습니다. ㅋㅋㅋ~

 

추천 와인은 권력의 상징인 미쿡 대통령

오바마의 와인이라 불리우는


캔달잭슨 샤도네 리저브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멋진 주말 돠세요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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