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엄청나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와인주막 쥔장 입니다 ㅠ,.

 

그러나 사실 요즘 몸이 두개 라도(?)

모자랄 정도로 증말 겁나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요...
오늘은 약간 거저먹는 식의 포스팅을 하나 할까 합니다. –-;;

쵸쿰~ 바빠서 그러니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

 

지난주에 이탈리아 와인 이야기 자료를 찾다가

키안티 와인 때문에

www.chianticlassico.com  이라는 사이트에 들락거리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왜 키안티끌라시꼬 병목에

검은 수탉 로고가 새겨지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네요 ㅎㅎㅎ~

바로 이런 그림이죠 ^^

 

 

전부터 가끔씩 왜 키안티끌라시꼬 와인 병에

갈로네로(Gallo nero)라 불리우는

저 검은 수탉이 있는지 궁금 했었습니다.

먼가 사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알게 되었네요^^

 

사연은 이렇답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않아오는데요 최소한 14세기 이전에

토스카나의 두 도시 피렌체와 시에나는

그야말로 피튀기는 세력다툼을 오랜 기간 동안 했다고 합니다.

끊이지 않는 전투로 인해 서로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겠죠

그러다가 서로 평화를 체결하기로 합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휴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국경을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좀 황당 하네요

정해진 한날 새벽에 각 도시에서 정한 닭이 울면

정해진 기사가 각각의 도시에서 출발을 하고

두 기사가 만나는 곳을 경계로 하기로 했답니다.  –-;; (머이런 만화 같은 일이..)

 

어쨌든 방법에 합의를 한후에

시에나에선 통통하니 이쁘게 살이오른 흰닭을 선택했고

피렌체에선 잘 먹이지 않아 수척해 보이는  검은수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결전(?)의 날

피렌체의 검은 수탉은 해가 뜨기도 한참 전에 울어 재꼈고

피둥피둥 살찐 시에나의 흰닭은 동이틀무렵 에서나 울었다고 합니다.

 

결국 두 공화국의 기사들은 시에나 에서 겨우

12km 정도를 남겨둔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

이렇게 해서 두 도시는 전쟁을 종료하고 평화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개인 적으로

신사적으로 결과를 받아들인 시에나 인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ㅎㅎ~~

 

다음에 키안티끌라시꼬 와인을 보시면은요

병목에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 갈로네로를 보시면서

증말 겁나 멋진 시에나분들을 떠올려 보시는건 어떠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자료 출처는

http://www.chianticlassico.com/english/faq.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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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산페드로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1865라는 와인이
가장많이 팔린곳이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이유가 멀까요?
바로 18홀을 65타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골프 마케팅 때문이라 합니다.

(2006 빈티지 부터 이렇게 바꼈는데... 우리나라는 그대로 쓰고 있더라구요 ^^ )

실제로 저두 3병정도를 골프 좋아 하시는 분들께 선물해봤는데요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라면 선물용으로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습니다. (싸자나요 ㅎㅎ)
 
암튼 와인과 골프가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구요 또 
실제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의 와인 사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은 직접 포도원을 운영 하거나 기존 와이너리와 합작하여
자신의 와인을 만들어 내놓기 까지 하는데요  ...

어제 빨간내복님의 글에 답글 올리면서 문득 생각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골퍼들의 와인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골퍼의 와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


호주의 그렉 노만(Greg Norman)의 와인입니다.
남부 호주에 자신의 이름을딴 와이너리를 설립했구요
양조 과정에도 직접 참여 한다고 합니다.
www.gregnormanestateswine.com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로골퍼 어니 엘스(Ernie Els)도
남아공의 와인 메이커인 진 엥겔브레이트(Jean Engelbrecht)와
합작하여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http://www.ernieelswines.com/


또 영국의 베테랑 골퍼 닉 팔도(Nick Faldo)는 호주의
카트눅 이스테이트 앤드 리도크(Katnook Estate and Riddoch)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윙가라(Wingara)라는 회사와 10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www.katnookestate.com.au


그 외에 괴력의 장타로 알려진 존 댈리(John Daly)도

2008년에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는 와인을 론칭 했습니다.. 
www.johndalywines.com


PGA 투어에서 11번이나 이겼던 남아공의 유명 프로 골퍼
데이빗 프로스트(David Frost)는 그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의 일부를 구입하여 1994년에
데이빗 프로스트 와인 에스테이트를 설립 했습니다..
http://www.frostwine.com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는 미국의 나파에 위치하고 있는

루나 빈야드(Luna Vineyards)와 합작하여
2005년 첫 와인을 출시 햇습니다.
www.arnoldpalmerwines.com

 

은퇴한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두 와인을 출시 했는데요

1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켈리포니아의 웬트 와이너리와 손잡고
‘시라, 애니카(Syrah, Annika)’를 출시 했답니다.
http://www.annikavineyards.com

가격은 그렉노먼과 어니엘스 와인이
미쿡 가격 50~60불 대로 젤 비싸네요 ...
브라질서는 150불 넘습니다.
한국은 어떤제 모르겠네요 ^^

헉!~~  애니카 쉬라가 75불 이네요 -ㅇ-;;

꼭한번 마셔보구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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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는
포도품종에 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또다시 김치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매일 매일 먹고는 있지만
분명히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좋아하는 김치와 싫어하는 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젓갈이나 야채
혹은 익은 정도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수 있겠지요..

와인도 포도품종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와인과
맞지 않는 와인이 있습니다.

떫은맛의 타닌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고,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오래 숙성시킨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졸레누보 같은 숙성없이 바로 마시는 와인을
좋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 달달한 와인을 좋아 하시는분과
싫어하시는 사람 

어찌보면 이세상 인구수 만큼의 입맛이 존재 할수도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아무리 좋고 훌륭다고
칭송을 받는 와인일지라도 중요한건
나의 입맛에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것일 것 갔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나에게 맞는 와인(어떤 포도품종으로 만든..)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인데요
그걸 아는 방법은
많이 마셔 보는 것 밖엔 없습니다.  ^^;

그러나 각 포도 품종의 특징을 미리 안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인터넷 참조 50%
개인적 의견 50% 를 반영한 포도품종 도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레드품종만...
그중에서도 대표품종만 있습니다
.

요것만 하는 데도 엄청난 시간의 압박이..  ,.

 
  포도품종                      주요산지 특징
 Cabernet Sauvignon 주산지: 프랑스 보르도 (Pauillac, Margaux, Pessac Leognan), 세계전역
블랙커런트, 민트  그리고 피망, 건포도 시거
 까베르네 소비뇽 오크통 숙성시 바닐라와 체다향을 갖게 됩니다.
풀바디의 강하고 힘찬 와인이 나오며, 와인의 왕이라 불리우는 품종입니다.
 Pinot Noir 주산지: 프랑스의 부르고뉴, 뉴질랜드, 미국의 오레곤과 캘리포니아, 호주
숙성되지 않았을 때는 여름철 과일의 향을 나타내지만
 피노 누아 오크통 숙성시 크림, 바닐라향   장기 숙성시 멧닭, 송로버섯향이 납니다.
부드럽고 실키한 바디로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품종 입니다.
 Syrah / Shiraz 주산지: 프랑스 지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검은 과일과 후추, 불에 고무향을 가진 진한 색깔의 풀바디 와인
 시라/쉬라즈 호주의 시라는 강하고 농익은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 냅니다.
빡세고 강한 타닌으로 ~바디. 보통 검투사로 비유되는 포도 품종 입니다.
 Merlot 주산지: 프랑스 보르도 (St Emilion, Pomerol), 미국 캘리포니아
서양자두, 블랙베리의 향을 가진 부드러운 맛의 미디움바디 와인
 멜롯 껍질이 얇고 과육이 많기 때문에 부드럽고 과일맛이 풍부한 와인
육덕진여인네(?) 비유되는 포도 품종 입니다.
 Cabernet Franc  주산지: 프랑스 남부, 스페인, 캘리포니아
힘차고 깊은 색깔을 가진 심플한 레드베리향
 까베르네 프랑 보르도 지역에서 블랜딩 용으로 많이 사용 하는 미디엄 바디의 와인
다른 종과 블랜딩 했을때 제모습을 보여주는, 제비족 총각같은 느낌~
 Malbec 주산지: 프랑스 남서부의 Cahors, 아르헨티나, 칠레 
진한 색깔과 힘찬 탄닌을 가진 향긋한 블랙베리류의
 말벡 고급말벡에서는 감초향 견과류, 싸구리에선 파마약(중화제)
파워풀한 풀바디, 복잡하고 우아한 타닌때문에 말벡을 좋아 한답니다 ^^
 Tempranillo 주산지: 스페인 (Rioja, Ribera del Duero) 
흑연, 라스베리와 여러 ,서양의 향신료들의  
 뗌쁘라닐료 강한 탄닌의 미디움-풀바디의 와인
입안이 타닌으로 코팅 되는 느낌..  최강 빡센 느낌의 타닌
 Garnacha/Grenache 주산지: 스페인Priorato, Rioja.  프랑스
체리와 후추향을 가진 알콜함량이 높은 과일맛 풍부한 와인
 그라나슈/가르나챠 특히나 향이 복잡하고 고급스러워서 프랑스의 부르고뉴를 연상 시킵니다.
미디엄 - 풀바디의 고급스런 와인 (스페인 쁘리오랏의 경우에.. )
 Nebbiolo 주산지: Italy Piemonte
레드베리류, 바이올렛과 장미의 부케, 장기 숙성시 타르와 송로버섯향
 네비올로 이태리 전통의 와인인 Barolo Barbaresco 만들어낸다. 
풀바디의 매우 강한 와인
 Sangiovese  주산지: 이태리 토스카나 
생동감있는 산도와 새콤한 체리, 서양자두, 그리고 말린 허브향
 산지오베제 밝고 체리향을 가지며 탄닌이 낮아 마시기 쉬운 선명한 연자주빛의 와인
미디엄 바디의 이를리 대표 품종입니다.
 Pinotage 주산지: 남아프리카공화국
Pinot 달콤한 berry 맛과 Cinsaut 향긋한 과일향
 피노타쥬 삐노누아종과 에르미따쥬/생쇼(Cinsaut) 교배종 입니다.
과일향과 마시기 편한 타닌의 미디엄바디,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 하십니다.
 Zinfandel / Primitivo 주산지: 진판델-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티보- 남부 이태리 
과즙이 많은 berry 향과 부드러운 탄닌
 진판델/프리미티보 우아한 산미,분홍장미 빛깔
강하고 높은 알콜도수지만 부드러운 타닌의 미디엄 바디 입니다.
 Carmener 주산지: 칠레 
멜롯과 마찬가지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풍부 합니다.
 까르메네르 전체적으로 멜롯과 비슷 하지만 차이점을 들자면… 
피니시가 좀더길고  견과류뉘앙스가 느껴진다는 정도



담번에 화이트 품종 몇가지 올려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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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오픈 하면서는 그냥 막연하게

벨류와인(가격대비훌륭한와인?) 이라 불리우는

남미와인에 대해서 써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번 포스팅을 하다보니

넘 막연한 생각이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체계적인 계획이나 분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래서 일단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그리고 시음기를 포스팅하면서

그후 가격대비 훌륭한 남미와인추천 및

남미 와이너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먼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쵸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와인과 포도주를 분리해서 사용하려 합니다.

와인은 포도 발효주 이지만 포도주는

포도를 이용한 모든 술을 망라 하는 것 같아서요

 

포도주에는..


포도 발효주인 와인  (제가마셔본 와인중 가장 고가.. $1200.00 합니다. -ㅂ-;; )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 꼬냑 같은..   (세계에서 젤 비싼술... 100만 파운드, 오늘시세로 17억원 조금 넘네요 )


발효 중이나 후에 브랜디를 첨가하는 주정강화와인(포트,쉐리 등.. )


포도주를 만든 부산물로(찌꺼기?) 만드는 이탈리아의 그라빠


남미의 포도 증류주 삐스꼬..

등등 굉장히 다양한 술들이 포함됩니다.

 

술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곡물인지 과일인지와 같은 원료에 의한 분류와

*당질인지 아니면 전분질인지와 같은 성질에 의한분류

그리고

*발효주인지, 아니면 증류주인가 혹은

양조주와 증류주를 섞는가 하는 양조방법에 의한 분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와인은 과실 발효주에 속하겠네요 ^^

 

와인의 알코올함량은 일반적으로 12% ~15% 사이 입니다.

이 알코올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포도는 포도알 하나하나가 작은 양조장이라 불리 웁니다.

포도껍질에 하얗게 묻은 농약 같은 것이(이게 농약 인줄알고 빡빡 닦았었다는 ㅋㅋ~)

알코올을 만드는데 필수 요소인 효모 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를 압착 하면 포도즙이 생기겠지요

그럼 포도 껍질에 있던 효모는 즙속에 있는 당분을 먹고(?)

그 부산물로 내놓는 것이 탄산가스와 알코올인 것입니다.

즉 효모가 당분을 섭취하여 자기세포가 살아가기 위하여 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분해 부산물이 알코올인 것입니다.

 

그럼 효모가 없는 다른 과실이나 곡물들은요?

 

인위적으로 효모를 넣어주거나

공기중에 있는 자연 효모가 있을수 있겠네요(요경우엔 상할 확률이 90%..  ~)

곡물의 경우엔 겨나 볏집같은데서 효모를 찾을 수가 있는데요

맥아를 효모로 사용하면 맥주 같은 술이 나오고요

볏집을 이용한 누룩효모를 첨가 하면

우리네 막걸리가 나오온답니다. ^^ 

 아흑~  걍 츄릅~ 입니다 ㅠ,.ㅠ

 

이러한 이유로 와인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천년 전의 어느날 땅에 떨어진 포도열매들이

자연발효가 되어 와인이 되었고

그것을 맛본 사람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날의 뽠~타스띡한 와인에 이르렀다고요 ㅎㅎㅎ

 

그 중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요

차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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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14년 왕위 계승 전쟁과 포트와인

 

포트와인(Vinho do Porto) 이라면 포르투갈의 달다구리(?) 와인 인데..

왜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이야기가 등장 하는 걸까요?

 

사연은 ....

AD1700년 오스트리아 Habsburg가 출신의 스페인 국왕 Carlos 2세가 후손도 없이 죽고

왕위를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 의 손자 앙주 공작 필리프(Philip, duc d'Anjou)에게

물려주면서 시작 됩니다.

 

즉시 합스부르크 출신의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인 레오폴트 1(Leopold I of Habsburg)

스페인 왕위의 계승권을 주장하였고, 프랑스의 세력이 커지는걸 불안해 했던

영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은 영국을 중심으로 신성로마 제국편에 서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영국은 프랑스 와인 수입을 전면 금지 시키게 되었답니다. ,.

 

그러나 워낙에 와인을 좋아 하는 영국인들이 와인 없이는 살수가 없었겠죠?

그러다 보니 그나마 가까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에서 대체 와인을 조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포장방법이나 운송 방법이 좋지 않았던 그시절

흔들리고 요동치는 배로 그 뜨겁고 먼 바다를 건너 와인을 운반

했다면 와인의 상태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발효중에 포도 증류주인 브랜디원액을 첨가해서

알코올과 당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름이 포트라고 불리 우게 된 것은 이 와인의 가장큰 고객이

영국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원래 포르투갈식 발음으로는 뽀르또(Porto) 가 되어야 하는데

영국인들이 지네들 편한데로 걍 포트~ 로 발음 해버린것 같네요 ㅠ,.ㅠ
만약 우리나라가 주 고객이었다면 아마도 항구와인이 되었을지도 .. ㅋㅋ~

 

아무튼요 같은 이유로 스페인의 헤레쓰 지역에서도 쉐리 라는 비슷한 와인이

탄생 했습니다.

 

역시 주고객인 영국인들이 헤레쓰(Jerez) 라는 발음을 쉐리라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헤레쓰는 쉐리로 변해 버렷습니다.  -;;

 

그리고 아프리카 가까이 위치한 포르투갈의 마데이라섬에서 나오는

Madeira 와인도 있는데요,

이세가지가 세계 3대 주정강화 와인 이라 불리웁니다.

 

주정강화와인(Fortified Wine) 이란

말씀 드린 데로 발효 과정에서 독주를 첨가해 알코올과 당도를 높인 와인을 말합니다.

 Quinta do Crasto 의 빈티지 포트 와인 입니다.

 쉐리 와인들 인데요 맨앞의 Lustau 유명하죠 ^^

 마데이라 와인입니다.
(마데이라와 포트 와인은 장기 보관중 레이블이 자주 상하기 때문에 이렇게 병에 직접 쓰기도 합니다. )

그중 포트 와인은 발효중에 브랜디를 첨가 하구요

쉐리, 헤레쓰 와인은 발효가 끝난후에 첨가를 합니다.

그리고 마데이라와인은요 발효후 첨가 하지만 Estufa 라는
고온(섭씨 45도 정도)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제가 마셔본중에서 젤 고가의 포트 와인은 Quinta do Crasto 라는 회사의

루비 포트 와인 이었는데요, 굉장히 달고 알코올함량은 20% 정도 였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쫌 상당히 느끼했었습니다.

집에 한병 장만해 두시고 계시다가 느닷없는 식욕이 느껴지실 때,

혹은 식사를 중단 하고 싶으실 때 복용(?) 하시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보살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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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와인을 좋아 한다라는 소문이 조금씩 알려 지기 시작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는데요

바로 어떤 와인이 맛있는, 혹은 좋은 와인 이냐 라는 질문 입니다.


(작년 아르헨티나 여행중에 구입한 좋은? 와인들... 약 1300불 어치 합니다
한국이나 여기 브라질서 사려면 3000불 정도 할거에요..)


(일드 '신의 물방울'에서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된 와인 Chateau Le Puy 2003 ) 

 

글쎄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 입니다.

세계 전역에서 천 여종에 가까운 포도 품종으로

만종에 달하는 와인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입맛 이라는게 개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니

정말 이렇게 답하기 애메한 질문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나름 와인 애호가 이니 어떤 식으로든 답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인터넷과 서적을 뒤적이고 아는 샾 지배인 형림들 한테 쫄라서

나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예를 들어 설명 하는 것이 김치 입니다.

김치와 와인

닮은 점이 있을까요?

 

(아흑!~~  츄릅~  )

 

있습니다.

매년 제철에 나온 재료로 담가야 한다는거

그리고 같은 재료라도 만든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거

그리고 재료에 따라 가격이 바귄다는거 등등이 있네요 ㅎㅎ~

 

일단 우리 한국 사람들은 김치에 관한한 전 국민이 전문가 입니다.

(김치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다면요.. )

외국인 에게 김치는 그냥 김치 이죠..

그게 겆절이든 짱깨집 막김치든 아님 종갓집 김치든 이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 김치를 먹구

먹은 김치에 관해서 바로 바로 평가를 내릴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직 덜 익었다, 며칠 후에 먹으면 더 맛있겠다,

소금에 덜 절여 졌다던가 너무 절여 졌다던가

혹은 사용한 젓갈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도 말할수 있겠죠

어째 와인시음평 하고 좀 비슷 하지 않나요? ㅎㅎㅎ~

 

그런데 만약 어떤 외국인이 우리에게 어떤 김치가 좋은 김치냐

혹은 맛있는 김치냐고 물어 본다면 어떻게 대답 하시겠습니까?

좀 난감 하시겠죠?

 

그래도 일단 싸구려 막 김치를 추천 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보통의 경우 소문난 어느 어느 식당의 유명 김치 아니면

일반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맛있게만든 잘 팔리는

종갓집 김치 같은걸 추천 하시겠죠.

 

만약 그 김치를 먹어본 외국인이 먼 맛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땐 침 튀어 가면서 그 김치를 어떤 재료로 누가 만들 었는지

그 김치가 얼마나 잘 팔리는 김치 인지를 설명 하실 것입니다.

이것도 와인 하고 쫌 비슷 하죠? ㅎㅎ~

 

그런데 만약 영화 식객에 나오는 대령숙수의 후손이란 분이

지리산 이나 백두산 혹은 한라산의 신비스런 장소에서 정성껏 재배한

장뇌삼 같은 걸로 김치를 담그셨다고 가정해 보십시다.

그걸 값으로 따지면 얼마나 할까요?

 

그런 김치가 존재 한다면 그 김치는 김치 자체의 맛

그 이상으로 평가 받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명 와인의 경우와 마찬 가지로

그런 김치는 거의가 선물(뇌물?)용으로 소비될 듯 하네요 ^^;

 

자 그럼 이제 마무리를 해볼까요

 

좋은 와인(김치) 이라면

 

* 일단 좋은 재료를 사용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산삼 같은 재료는 굳이 필요 하지 않겠죠? (산삼깍두기가 먹어보고는 싶습니다만~ )

그냥 평균 이상 정도의 재료, 정성껏 가꾸고 엄선된 재료라면 더욱 좋겠네요

 

* 그리고 만드는 분의 실력이 출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타급 유명인이실 필요는 없겠죠? (대령숙수가 담근 김치가 먹고 픕니다마는.. ~ )

유명 하지 않지만 맛있는 김치나 와인 담그시는 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어무이 김치 증말 맛나요 ^^)

 

이 두 가지를 충족 시키는 와인 이라면

30~40불 선에서도 (미쿡 가격으로는 10~15  ,. )

아주 좋은 와인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제 미천한 경험으로 볼 때 이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실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 집니다.

 

아주 가금씩 예외의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경우엔 바로 포스팅 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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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게 되고 내공이 쌓일수록 점점 힘들어 지는건

내가 마시고 싶은 그 와인이..

혹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그 와인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것 입니다.

도대체 그와인을 어디가서 구할 수가 있는가 하는거죠.

 

신의 물방울 이라는 만화책에 보면 매회마다 10~20종 정도의 와인이 나오는데요

만화책을 읽다보면 정말 거기에 나오는 와인이 마시고 싶어 집니다.

 

~ 대부분 초 고가의 와인이라 저런걸 과연

내 생애중에 마셔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식 싸고 맛있다고 칭찬 하는 와인을 보게 되면 꼭

구해서 마셔 보구 싶어 지지요 ^^

 

하지만 전세계에 수십만 종의 와인이 존재 하구요

각 나라마다(미국 제외..) 제일 크다고 하는 수입상도 보통 3000종 이상은

수입 하지 않습니다.

 

결국 내가 꼭마셔보고 싶은 와인이 있다고 해도

그 와인이 내가 구매할수 있는 곳에 있을지는 미지수 이라는 거지요

 

와인에 취미가 생긴 이후로 이점이 가장큰 장애물로 작용 하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구 인터넷으로 검색 하다 보니

어느새 와인 검색의 달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

 

제가 와인검색 할 때 가장 자주 이용 하는 방법이 인터넷인데요

특히 와인서쳐 라는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 합니다.

주소는 http://www.wine-searcher.com 입니다.

 

우선 깔끔 하다못해 썰렁하기 까지한 모습에 약간 실망 하실수도 있습니다.

html 처음 배운 학생이 막 연습해놓은 듯한 구성 이지요 ^^;;

하지만 중요 한건 모양보다는 정보니까요 ㅎㅎ~

 

 

Wine Name 이라고 씌여진 첫번째 입력란에 원하시는 와인의 이름을 적습니다.

꼭 와인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주류는 검색이 되더군요..

시험 삼아 소주를 검색해 보겠습니다. ^^

 

Vintage 라고 씌여 있는 두번째 입력란은 걍 두셔도 되겠죠?

소주살 때 2009년산 주세요 이러면 아줌마한테 혼날 테니까요 ㅋ~

전 와인 검색 할때도 이 빈티지란은 항상 비워 둡니다.

그래야 최대한 많이 검색 되니까요 ^^

 

Show 란은 All matching wines, Exact matchs, Exclude auctions, Auctions only

이런식으로 검색 필터, 옵션 역할을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엔 그냥 All matching wines 으로 검색 합니다.

 

Merchant Location 란은 사시는곳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브라질엔 소주 파는 곳이 없나바요 ㅠ,.

미쿡쪽으로 바꿔 봤습니다.

 



!~~~

꽤 많이 나오네요 ㅎㅎㅎ

참이슬, 진로, 무학, 처음처럼, (?) .. 

종류도 많네요 근데 가격이 6  --

그래도 브라질 보단 싸네요 여긴 7~ 9불 정도 하는데 ㅠ,.

 

암튼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 하고는 있는데요

와인 값이 젤 싸다는 미쿡과 자꾸 비교를 하다보니 가끔씩

많이 슬퍼진답니다 ㅠ,.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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