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사제스님의 블로그에서

외국영화가 국내에서 상영될 때

영화의 원제목을 국내발음 그대로 사용하면

느무 이상하게 느껴지게 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 역시 200% 공감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외화이지만 제목의 뜻을 번역을 해서

사용한 영화는 머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추천해드릴 와인과 영화인 Disclosure 폭로 입니다.

약간 성인 스러운 영화

 

 

바로 요~ 영화 입니다.


 

1994년작

감독 :Barry Levinson

주연 :마이클 더글러스(탐 샌더스), 데미 무어(메레디스 존슨)

 

자칫 진부할수 있는 성희롱 이라는 소재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성을(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꿈으로 약간 덜 진부하게 하려 했지만

역시 초반 15분 정도만 보면 대강의 내용을

추리 할수있는 뻔한 스토리의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영화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아주 특별한 와인이 등장 한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이영화가 와인과 영화에?

라며 의아해 하실 정도로 주연급의 출연은 아니었지만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할 정도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 합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맡은 탐 샌더스는 디지컴사의 유능하고

매사에 활력이 넘치는 생산 부서장 입니다.

디지컴사의 시애틀에 위치한 컴퓨터 기술 개발 부서에 있지만

조금 있으면 회사가 본사로부터 독립될 것이고

자신이 부사장으로 부임 할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느닷없이 마주치게된 새 부사장은

10년만에 다시 만나게된 오래된 자신의 연인

메레디스 존슨(데미 무어) 이었습니다. ,.

 

가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이요

둘다 가정이 없다면 금상첨화

둘다 가정이 있다면 은상첨화

한사람만 가정이 있다면

이건 최악이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ㅠ,.

 

암튼 이런 상황에 더해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로 그야말로 최악의 관계로

다시 만난 연인

참으로 격하게 어색할거 같습니다.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를 본 이후로 정말 좋아 하게된

데미 무어씨 였지만

이 느낌과 감정을 잘 살리지는 못했던거 같네요 ^^;;

 

암튼

다시 만나게된 옛 여친은 샌더스를 업무상이라는 핑계로

자신의 사무실로 부릅니다.

그리고는 Pahlmeyer  Chardonnay 1991 와인한잔을 건네주며

지독한 유혹을 시작 합니다. –-;;

 

간신히 유혹을 뿌리치기는 했지만

다음날 메레디스는 오히려 샌더스가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누명을 씌워 샌더스를 쫓아낼고 합니다.

 

순식간에 파렴치한으로 몰려

직장과 가정, 사회인으로서의 정상적인 생활까지

모두 빼앗기게된 샌더스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빠져 나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분이 계시니

바로 1991년산 Pahlmeyer  Chardonnay 와인 입니다.

 


Pahlmeyer 사의 싸이트에 방문해 보시면 (http://www.pahlmeyer.com)

이에 대한 글을 읽으실수 있으십니다. ^^

 

일반적으로 5~6불 선인 미쿡의 맛있는 화이트 와인에 비하면

20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가 아닙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와인이 아니라는 거지요

 

이점을 잘 알고 있었던 샌더스의 변호사는(저처럼 와인 애호가? ㅋㅋ~ )

이를 근거로 메레디스가 관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샌더스 에게 접근 했음을 증명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들은 결국

회사의 주권을 장악 하려는 파워게임이 배후에 있었음을 드러내 주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건

메레디스가 여러 음모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 및 참여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첫 만남을

와인을 모티브로 했다는건

그녀의 마음속에 옛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있었다는게 아닐까 억지로 추측해 봅니다.

(아직까지 데미무어씨가 좋은 건가바요 ㅋㅋㅋ~~ )

 

미성년자는 보지 마시구요

와이프님과 보실분들은

데미무어씨 욕을 10분 간격으로 날려 주시는게 좋습니다. ㅋㅋㅋ~

 

추천 와인은 권력의 상징인 미쿡 대통령

오바마의 와인이라 불리우는


캔달잭슨 샤도네 리저브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멋진 주말 돠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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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와인영화라는 타이틀을 생각 한다면

제일먼저 이영화 Side Ways를 포스팅 했어야 합니다.

그만큼 유명한 와인영화 이며


 

최고의 수식어로 온갖 찬사를 받은 영화 이니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이고

내용도 잘 알고 계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에 제가 한 와인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영화에 관한 글에 댓들로 제 생각을 적었다가

댓글 폭탄을 맞은 적이 있어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나 봅니다 ^^;

 

이영화를 처음 본 것이 2005년도 였던걸로 생각 됩니다.

그땐 이영화가 별로 유명 하지도 않았었구요

빡센 직장일과 둘째 아이의 출생등

개인적으로 참 많이 힘들고 바쁘게 지내던 때라

마음의 여유가 좀 적었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이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서 대충 빨리 건너뛰면서 보고는

보자마자 그냥 날려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이건 루저(키하고 상관 없습니다 ㅎㅎ~ ) 영화다 였습니다.

 

주인공 마일즈의 상황이 아니라

그의 태도가 루저 였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소설가가 돼고 싶은데 현실은 영어 교사라 루저다?

아내와 이혼 하고 그녀를 잊지 못하니까 루저다?

별 배부른 소리로 자신을 비관 하는 그가..

그리고 영화가 싫었습니다.

 

그냥 객관적으로 이영화를 보면

일주일간 켈리포니아로 와인투어를 하면서

와인 시음과 여자 꼬시기, 골프치기, 성인서적보기(?) 등등

참으로 배부른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좀 싼티나는 여행 이긴 했지만

 

그래도 도대체 니가 머가 모자라서

데체 머땜에 니가 마천루에 묻은 지문 같은 존재인거니?

하고 따지고 싶은 심정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년전쯤 와인 내공이 일취월장 할 때 즈음에

이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동안 직장도 말랑~(?) 곳으로 옮겼고

아이들도 꽤 컸고

와인도 편하게 마실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번엔 재미 보다는 와인에 집중해서 보자는

생각으로 이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가 중년에 접어 들어서인지

영화나 주인공에 대해서 많이 너그러워져(?) 있더라구요  ^^;

 

전엔 배부른 투정으로 들렸던 여러 상황들에 공감도 하게 되구

과연 나의 현재는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구요

아름다운 와이너리와 여러 와인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이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종이컵에 슈발블랑 마시기는



 

첨에 봤을때는

재혼한 전처에 대한 못난 루저의 찌질이식

소심한 복수 였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보면서는

재혼한 전처가 임신까지 했으니

이제는 보내주어야 하는구나

라는 이별식 으로 느껴졌습니다.

 

SideWays 라는 단어는 갓길, 혹은 샛길 이라고 한다네요..

첨엔...
와인투어를 떠났다가...



이렇게 샛길로 샛다는걸로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로 보면서는

중년에 들어선 한 남성의...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 샛길로 빠진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한 넋두리로 느껴지더군요

 

머 개개인의 취향과 현실에 따라서

이영화에 대한 평가나 느낌이 다를수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이제 막 중년에 들어서는 분들에겐(!~ 글엄 나는 중년? )

잔잔한 먼가를 느끼게 해줄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평범한 주말

와이프님과 함게 보다는

오랜 친구와 함게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 입니다.

그런데 혹시 일탈여행(?)을 도모(?)하게 될수도 있으니 조심 하시구요.. ㅋㅋ~

 

이 영화로 인해 미쿡 피노누아품종의 와인 소비량이 55% 증가 했다고 하니

켈리나 오레건의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와인한잔과 함게 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

 

그럼 여러뷰~

멋진 주말 되시구요 ^^

담주에 다시 뵙겟습니다.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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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와인영화를 포스팅 하는게
벌써부터 은근 부담이 되네요  ^^;

아무리 쥐어짜내도(?) 10편 간신히 넘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틈나는 데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 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과 영화는

Columbo –Any Old Port In a Storm 입니다.
콜롬보? … 라구요?

그렇습니다.
추억의 미드 ‘형사 콜롬보’ 입니다.

감독: Leo Penn
TV 방송연도: 17 October 1973 (Season 3, Episode 2)
러닝타임: 96 Min

시즌03 , 에피소드 02 입니다.
1973년에 방송 되었다네요 –ㅇ-;;

http://www.imdb.com/title/tt0069901/
http://blogdecineyseries.blogspot.com/2009_12_13_archive.html
요기주소로 가시면 구하실수 있으실 듯 ㅎㅎ~

아마 형사 콜롬보를 기억하시려면 최소
제 나이 정도는 되셔야 할 듯 한데요  ㅠ,.ㅠ

후줄근한 버버리코트를 입고 다니는
외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형사지만
뛰어난 추리력으로 항상 범인을 궁지로 몰아
범인 스스로가 자백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주 인상 적이었습니다.

한번은 그때 당시 한 코미디 프로에서
수사반장이 범인을 더 잘 잡냐
아니면 콜롬보가 더 잘 잡냐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수사 반장…
이유는 러닝타임이 짧기 때문 이랍니다 ^^;;

소개 해드리는 에피소드 Any Old Port In a Storm 은
켈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를 상속한
Adrian Carsini와 Enrico Carsini라는 두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형은 돈이 안되는 값비싼 와인을 만들고
고가의 프랑스산 와인을 사는데
아버지의 유산을 쏟아 붓습니다.

반대로 동생은 와인에 아예 관심이 없구요…
당연히 불화가 생기게 됐구
동생이 와이너리를 팔아 넘기려 하자
화가난 형은 말다툼 중에 동생을 때리게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2I_t4sN180 (유투브에 요장면이 나오네요..)

한대 맞은 동생이 정신을 잃고 있는 사이 형은
동생을 와인 저장고에 넣고 에어컨과 환풍기를 꺼서 질식사 하게 만듭니다.
와인저장고에서 질식사 하는데 이틀이 걸렸다네요 -.-;

질식사한 동생을 형은 바닷가에 던져서
스쿠버 다이빙중 익사한것으로 위장 하고
자신은 뉴욕에서 열리는 와인 옥션에 참가함으로
나름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 시가를 즐겨 피우는 우리의 콜롬보는
와인에도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콜롬보는 와인 저장고에 있던 포트 와인이 높은 온도로 인해
열화 되어버린 것을 알아내게 되고
이를 근거로 형에게서 범행일체를 자백 받게 됩니다.

제가 와인을 몰랐을 때라면 ..
오~~ 하고 넘어 같겠지만 나름 와인 애호가를 자처 하는지라
몇 가지 딴지를 걸어 보겠습니다.

우선 전에 제가 포트와인에 대한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포트와인 같은 주정강화 와인(쉐리, 포트, 마데이라..) 들은
장시간 배로 운반되면서 격게 되는 흔들림과 열에 내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겁니다. –ㅂ-;;

다좋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포트와인이 열화 되었다 치면
그 나머지 고급 와인들은 어뜨케 되어야 하는 거지요?
아마 부글부글 끓고, 코르크 빠지고, 터지고 난리가 나야 정상 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와인 한병에 5000불이나 하는..
(미쿡서.. 저 시대에 오천불 이라면 요즘 한국 시세로는 2~5만불 정도는 하겠네요)
와인을 구매 하시는 초 울트라 하이퍼 와인매냐께서
그 무더운 켈리포니아의 여름날에 와인셀러의 에어컨을 끄신다는게
납득이 안갑니다.

그야말로 빈대 한마리 잡자고
집한채 날리는격 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ㅠ,.ㅠ

이 에피소드의 제목 ‘Any Old Port In a Storm’ 은
폭풍을 만나게 되면 아무리 작고 오래된 항구라도
의지가 된다는 그런뜻의 속담이라 하네요..

이경우에 포트(항구? 와인?)가 누구에게 의지가 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콜롬보에게 사건해결을 위한 의지가 된건지
죽은 동생에게 원수를 갚기위한 의지였는지…

많은 의문점과 헛점 에도 불구 하고..
구할수만 있다면 꼬~ 옥 한번 구해서 보구 싶습니다. ^^

혹시라도 구하실수 있는분 계시면 보시고 나서
제대로된 감삼평좀 부탁 드립니다.

짧은 영어에 인터넷으로 단편적으로 수집한 정보이다 보니
저 자체도 먼말인지 어수선 하네요 ^^;

더운곳에 계신 분들 이시라면
켈리포니아 산 시원한 샤르도네 화이트와인 한잔을…
추운곳에 계신 분들에겐 역시 켈리 산 진판델 레드 한잔을 추천 해드립니다 ^^

그럼 여러분들 멋진 주말 되시구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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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사제스님의 행복해지는 블로그에 갔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 마리옹 꼬띠야르 관련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오늘은  마리옹 꼬띠야르가 주연한 와인영화를

추천해 드릴려구 합니다.

 

어느 멋진 순간 – A Good Yea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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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 마리옹 꼬띠야르

 

영화 영문제목 A Good  Year ‘좋은 빈티지’

포도 작황이 좋아 훌륭한 와인이 나온 해를 의미 한답니다

 

프로방스지방의 햇살이 더없이 아름다운 영화.

위에 영화 포스터를 보면 상큼한 화이트 와인이 떠오르지 않나요 ^^

 

영화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먹는 즐기는…

런던증권가 최고의 채권매니저 이자 바람둥이인 맥스(러셀 크로우)

삼촌 소유의 포도원을 상속 받으면서 시작 됩니다.

 

증말 돈많고 실력있는데다가 조상(삼촌) 까지 잘둔..

심하게 심란한(?) 분이네요 ,.

 

암튼 우리의 맥스는 삼촌의 사망소식을 듣고는 포도원을 처분하러

자신이 어린시절을 삼촌과 함게 보냈던 포도원에 가게 되고

거기서 사랑과 가족을 찾게 되고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배워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배아프도록 부러운 이야기 입니다.

 

영화 중간 중간 와인에 관한 상식도 많이 나옵니다.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의 차이 라든가

캘리포니아에서 날아온 이복여동생이 포도밭을 둘러보며

“자갈이 많은 밭이라 낮에 햇볕을 받은 자갈이 밤에 온기를 뿜어낸다” 거나

그린하비스트를 해야한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영화의 매력은 프로방스 지역의

그림 같이 멋진 오후의 풍광과 함께

마리옹 꼬띠야르의 매혹적인 연기에 있는 같습니다 ^^.

 

이영화를 보게 되면…

결혼의 ,무를 떠나서 이런 달콤한 연예질(?) 꾸게 하거든요 ^^;



3년전인가 이영화 보면서 ~ 직장을 때려치우고

먼가 새로운 일탈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답니다 ^^;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점은 이영화의 감독이 리들리 스콧 이라는 겁니다.

에일리언, 블레이드러너, 글레디에이터 등등 피와 살이 퍼퍼퍽~ 튀는 영화를

만든 리들리 스콧에게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 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스콧 감독이 실제로 프로방스에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답니다.

영화가 촬영된 뤼베롱 지역이 프로방스 지역이고

스콧 감독 자신의 별장과 포도원이 여기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연상되는 포스터 네요 ㅎㅎㅎ~


마리옹~~   이르케 해놓구 가슴을 쳐다보지 말라 하시면...  ㅠ,.ㅠ


 
라비앙 로즈는...

정말 재밌고 감동 깊게 본 영화 입니다.

그러나 와인이 별로 나오지 않은 관계로 패~ 쑤~~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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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빠르게 또 한주가 지나 갔습니다 ^^;

이번주 소개 해드리고 싶은 와인영화는 전편에 출연하신

안쏘니 퀸 형림이 노익장을 과시하신 영화 구름속의 산책 입니다.

 

 

 
갠적으로 매트릭스보다 이영화의 키아누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 합니다 ^^

 

사실 스토리나 배우들(퀸형림과 리브스빼고.. )조금씩 엉성한...

솔직히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영화보는 내내 포근함을 느낀 잔잔한 영화 입니다.

(근데 와이프님과 감상 하시다가 이런말 하면 바가지 이빠이 긁히실수도 있습니다 ..   ㅠ,.ㅠ )

 

영화의 스토리는 거의 60~ 70년대 삼류 라디오 드라마 수준 입니다.

초콜렛을 팔던 폴(키아누 리브스)은 유학중 임심을한

아리따운(?) 아가씨 빅토리아의 딱한 사정(아버지가 겁나 무섭다는..)을 듣고

하룻밤만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하고 그녀와 함께

그녀의 가족이 소유한 포도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일들이 생겨서 하루 이틀 더 머물게 되다가

그 미혼모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포도 수확할 때 까지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들의 불륜을 로맨스화(?) 시킬려고 그런건지

폴의 결혼에 대해서 참 황당한 설정을 해놨습니다.

 

어느 금요일에 만나서 토요일 결혼 하구

월요일 전쟁터로 갔다가 3년만에 돌아 왔는데

마누라는 바가지를 긁으며 장사하러 보냅니다. (완전 마누라 죽이기죠..)


마지막 결정타는 우리의 주인공 폴이

미혼모와 정말 진정한사랑(?)에 빠졌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마누라 에게 돌아 갔는데

집에 와보니 마누라는 다른 남자와 침대에…   -ㅂ-;;

 

첨 이영화를 봤을땐 여자4분 정도와 함께 봤었는데

그녀들은 이런 설정에 대해서 별 거부감이 없었고

걍 키아누 오빠한테 푸~욱 빠진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와이프님과 보면서는

보는 내내~ 긴장 했었습니다.

이런 설정에 대해서 쫌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와이프님을 더 싸랑하게 되었답니다.   ^^;

 

머 영화 자체는 좀 허접한듯 하지만

잔잔하고 느린 템포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영화 입니다.

그러나 이영화를 와인 애호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영화평은 180도 달라집니다.

 

이영화엔 와인의 역사와 포도재배, 재배중의 어려움,

그리고 수확,축제( 이른바 Vendemia)  등을

정말 아주 아름답게 그려내어 보여줍니다.

 

포도수확전 서리맞은 포도를 살리기 위해 불을피우고

나비날개 같은 것을 손에 들고 날개짓 하는 장면이나...



수확후 포도를 압착조에 넣고 으깨는 장면등은

정말 인상 적이고 아름 다웠습니다.(그림으로만 치면 영화중 최고의 명장면 인듯.. )


이 한장면을 위해서 이영화 전체를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젤 인상 적이었던 장면은

빼드로(안소니 퀸) 할아버지가 폴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보여준 포도묘목 입니다.

 

원래 폴은 미혼모와 함께 집에 온후

바로 그날밤 새벽에 도망치기로 돼어 있었습니다.

그 새벽, 어둠속에서 서성이던 폴은 빼드로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우리네 성황당처럼 꾸며놓은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나무를 보며 할아버지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우리 집안이 스페인을 떠나 이곳 신대륙에 도착한 해가 1580년이야.

그때 우리 조상이 가져온 것은 옷 보따리 하나와 이 포도나무 묘목 달랑 한 그루뿐이었어.

 .....




참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와인공부를 스스로 해가며 (울컥~)

와인의 역사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던 내용인데

이장면을 보면서 왠지 내가 그들의 선조가 되어서

배를타고 고생고생하며 바다를 횡단 한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와인 한잔을 기울이기에

괜찮은 영화 인듯 합니다.

 

추천 와인은 이를리의 IGT급 와인 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IGT급 와인은 어찌보면 이탈리아 와인 양조자들의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
(아무래도 각 나라별 와인등급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야 겠네요 ㅎㅎ~ )

 

미혼 이시면 애인과 편하게 보시구요 ^^

앤 없으시면 동성 친구..
는 좀 그러니까 걍~ 와인에 집중 하세요 ㅋㅋ~

 

기혼이신 남자 분들은

와이프님 눈치를 수시로 살펴 보시기를… ^^;
(말을 최대한 아끼시고, 와이프님이 머라 하시면 무조건 맞짱구 치시는 쎈쑤를...ㅋㅋ~ )

 

그럼 멋진 주말 보내세요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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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 이네요...
요즘은 한주가 겁나 빨리 가는듯 합니다. ㅠ,.ㅠ

저는 금요일 지나..
주말엔 인터넷을 안합니다.
철저하게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서요 ^^

그래서 금욜 포스팅이 한주의마지막 포스팅이 됩니다.
앞으로 될수 있으면 금요일엔 영화를 한편씩 소개 할까 합니다.
될수 있는데로 와인과 관련된 영화들로요 ^^

소재를 와인으로 국한시키면 금방 바닥이 날것 같지만
힘닿는데 까지 한번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자! 그럼~  
아모세라가 추천해 드리는 와인과 영화 입니다.

그 첫번째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한 1969년작  (-ㅇ-)  헉!~ 스

'The Secret Of Santa Vittoria'  '산타 빅토리아의 비밀' 이라는 영화 입니다.

와인이
단순히 영화의 소품이 아닌

당당하게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입니다.



제작년도       1969

감독           Stanley Kramer

주연           Anthony Quinn 안소니 퀸

러닝타임       136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그림같은 산골 마을 산타 빅토리아

파시스트 '무쏠리니'가 실각을 하던 1943 2차 세계 대전 중의 어느 날...

호랑이 같은 부인 '로자'(Anna Magnani)에게 빗자루로 얻어 터지면서도

술에 쩔어 될대로 되라는 식의 낙천적 삶을 살고 있는
와인 판매상 '이탈로 봄볼리니'(Anthony Quinn)

어느날 느닷없이 시장으로 추대 됩니다.

              (차~암!~~  아모세라가 추구하는 궁극의 삶을 사시는 군효 ^^; )

 

그러던 어느날 독일군은 동맹이던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시장 봄볼리니는 후퇴하는 독일군이 산타빅토리아의 포도주를

모두 빼았아 갈것 이라는 정보를 입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피같은 131만병의 와인을 지키기위한

봄볼리니와 마을사람 모두의 비밀 작전이 시작 됩니다.

 

아모세라가 추구하는 궁극의 삶을 누리시는 시장 봄볼리니와

마을 사람들은 과연 피같은 포도주를 지켜낼수 있을까요?

 

사실 영화에 특별한 반전이 없기 때문에 스토리를 미리 공개 해도

별 상관은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영화를 직접 보시면 좋겠지요 ㅎㅎㅎ

 

이영화는 말씀드린데로 특별한 반전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독일군에 맞서서

마을 사람들과 같이 비밀을 공유하고 들키지 않게 되기를 바라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지요 ^^

 

저는 이영화를 1983년도 쯤에 주말의 명화 에서 보았는데요 (-ㅂ-;;)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 였습니다.

아마 이영화와 이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기억 하시는 분이
꽤 되실것이라 생각 됩니다.

함게드실 와인은 ....

영화에 등장하는 와인은 아마도...
이탈리아의 3대 명주 바롤로 같기는 합니다만

독일 사람들이 좋아 한다는 이탈리아와인의 대명사

토스카나 지방의 명주 키안티가 어떠실지...

유독 독일 사람들이 이 키안티를 좋아 한다고 합니다. ^^

 

좀 신맛이 강하니까

피자나 파스타랑 같이 드시면 좋은데...

살이 기습공격할 소지가 크니까

!~~  치즈랑 같이 드세요 ㅎㅎㅎㅎ

모든 분들 건강 하구 멋진 주말 되세요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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