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안형림 블로그에서 Churrascaria에 관한 글이 올라온걸 보고서

저두 한번 올려봅니다.

마침 저두 몇일전 상파울 시내에 위치한 Super Grill 이라는

슈하스까리아에 다녀 왔었거든요 ^^

 


Churrascaria Super Grill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입니다.

 

수많은(?) 한국 분들이 이곳에서 계모임, 돌잔치, 피로연 등을

하시기 때문에 보기 드물게도 이곳 지배인이 한국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답니다. ㅎㅎㅎ~

 





최고등급의 호방한(?) 각종부위의 소고기와

까헤 라고 불리는 이집의 자랑 양갈비

각종 해산물과 신선한 연어회(쫌 느끼~)

그리고 즉석 파스타까지..

한마디로 입이 호강하고 위장은 고생하는 곳이지요 ㅋㅋㅋ~

 


일단은 우아(?)하게 약간의 채소 데친것과 문어 셀러드,

고르곤졸라 치즈 한조각과 카르파치오(육회?)

그리고 삐깡야 한조각으로 시작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가르송 이라 불리우는 저 아저씨들이

무한 리필해주는 고기를 알아서 적당히(?) 먹어 준답니다.

 

그리고 와인이 빠질수 없겠죠?

이곳 메니저를 잘 알기 때문에

콜키지 없이 그냥 우리꺼를 들고 가서 마셨습니다.



첫 와인은 칠레산 Tres Palacio merlot Reserva  2006 이었습니다.

처음 오픈하니 아주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약간의 풀향기..

고급와인의 경우 풀향기를 풍기다가 꽃향기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칠레 와인은 대체적으로 기분나쁜 풀냄새로 바뀌더라구요

이것이 칠레와인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중 하나라는데요

그점은 나중에 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와인은 제가 가장 좋아라 하는

아르헨티나의 말멕으로 만든

Luigi Bosca Malbec D.O.C 입니다.

 

우선 달콤한 감초향과 묵직한 타바코향

그리고 두어가지의 블랙베리류의 향이 코를 즐겁게 해줍니다.

한모금 입에 넣으면

진한 바닐라와 견과류의 향과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타닌역시 부드러우면서 쌉사름 한 것이 다크쵸콜렛을 연상 시킵니다.

 

이타임에서 Tres Palacio를 마시니

오로지 피망향만이 느겨집니다. ,.

프레미엄 와인과 데일리 와인이 만나면 안되는 이유중 하나이지요 ^^

 

암튼 가격대비 엄청나게 훌륭한 와인 입니다.

14개월 프랑스 오크통 숙성,

그리고 병입후 12개월 숙성 시킵니다.

브라질서 40불 정도 하는데요

이가격에 이정도의 퀄리티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

 

이번주말에 아는 동생 피로연이 이곳에서 또 있는데...

조신하게 살이나 뺄까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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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막걸리를 마셨답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와이프님과 함께

집근처에 있는 실내 포장마차에 갔었지요 ^^

 


에너지 만땅 말썽꾸러기 아들씨~  레오

 

우선 션한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오이와 당근 스틱과 함께요 ^^


 

어으~~ 넘 시원하고 좋습니다. ㅎㅎㅎ

 


저를 바라보시면서 격한 사랑에 빠지신 우리 와이프님과

저를 넘흐 많이 닮은 우리딸님 세라~

 


오뎅하구 우동이 먼저 나왔네요..

가격도 싸고 넘 맛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인심도 넉넉 하셔서

나중에 궁물 리필도 많이 해주시드라구요 ^^



그리고 오늘의 메인디시인

제육볶음 입니다.

이미 취기가 돌아서인지..

사진 찍기가 겁나 힘드네요 ㅠ,.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 합니다 ㅎㅎ~

 


매콤~한 돼지 고기를

이렇게 두부하고 소면하고 김치하고 같이 싸서 먹으면

~

주금 입니다요 ^^

 

근데 다음주는 조금 쉬어야 할거 같아요

주말에 이거저거 많이 먹었더니

~ 숨쉬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ㅠ,.

이번 한주는 집밥 먹으면서

조신하게 살쫌 빼야 할거 같네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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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카니발전에...

간만에 와인을 사러 갔었습니다.

아는 와인샾 지배인이 세일시작 한다고 연락해 주어서요...   ^^;

이것 저것 고르다가 눈에 화~악 하고 띄는 와인이 있더군요

Matarromera Crianza 2005

일단 리베라델 두에로 지역 와인이라 평소 눈여겨 보던 와인인데

가격이 좀 쎄서 (약 80불) 망설이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딱 50% 세일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냉큼 집었습니다.


그외에 신의 물방울에서 이탈리아의 몽페라 라고 극찬한

몬떼풀치아노 다부르쵸 까살레 베키오 한병을

역시 세일가 25불에 샀습니다.


그리고 조금 허전 하니까 ...

제가 젤 좋아라 하는 아르헨티나산 말벡 몇병 샀습니다.

Chakana 와이너리의 말벡 상.중.하 급 하나씩...  ㅎㅎㅎ

이걸 들고 있자니 넘 먹구 싶어서 바로 제가 잘가는

'Monte Verde' 라는이탈리아식당엘 갔습니다. (오후 3시반쯤 ㅠ,.ㅠ)

점심 영업끝나고 좀 쉬다가 저녁 준비 해야 하는데

주인이 저랑 친해서 저는걍 들어가요 ㅎㅎㅎ

쥔장이 와인을 넘 좋아 하셔서

거기 가면 두세시간은 훌적 보내고 오지요...

암튼 기대하던 Matarromera Crianza 를 열었습니다.

100% Tinta del Pais(뗌쁘라닐료) 를 12개월 오크숙성 시켰네요...

짙은 적색 이지만 남미 와인과는 다르게

림 주위로 오렌지색 그레데이션이 생깁니다.

코를 뭍으니 가죽, 흑연,자두,건포도,타바코,약간의 바닐라 향이

복합적으로 피어 납니다.

그러나 좀 투박한 느낌...

2분정도 스월링을 한뒤에 한모금을 입안에 넣으니

역시 리베라 델 두에로 의 뗌쁘라닐료 답게

입안 전체를 코팅시킬정도의 박쎈 타닌이 인상 적입니다.

이 거칠고 투박한 향과 타닌을 잘 정제 하면

베가 시실리아의 우니꼬가 된다는데...

아직까진 넘 비싸서 엄두가 안나요 ^^;

암튼 풀바디에 살짝 느껴지는 산도...

제가 좋아라 하는 스타일 입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동키호테 라는 만화 영화를 봐서 그런지

소설속의(영화속 말구요.. ) 돈키호테 같은 우직한 기사가 연상이 되네요 ㅎㅎㅎ

사실 지리적으로도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은 돈키호테의 활동무대인

La Mancha 지역 바로 옆에 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이건 쥔장님이 걍 서비스로 주신 약간의 안주(?)


스페인어로 하몬 끄루도 라고 합니다.(날고기 말린거) 


그리고 이건 붉은 피망을 삶아서 식초와 올리브유에 잰 거에요 ^^


간만에 맘에 드는 와인 마셔서 넘 좋았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구하실수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단! 빡쎈 타닌을 좋아 하시는 분들만요 ㅎㅎㅎ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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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부터 막걸리가 마구 땡겨서
2주 정도를 매 주말마다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사실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한국산 막걸리를 마신다는건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작년 가을쯤에 딱한번 한국산
캔 막걸리가 수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캔에 5헤알 약 2.5불 정도 했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간만에 맛보는 한국막걸리 맛에 정말 즐거웠었지요..

친구네가족들과 막걸리를 사들고
Pico de Jaragua 라는 산에 가서 마셨는데
아주 주금 이었답니다.

저는 도토리묵 무침을 해갔고 다른 친구는
해물 파전을 준비해 갔었는데요..



산에서 맛난 먹거리와 함게 하는 막걸리는
증말 궁극의 예술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다시는 캔 막걸리를 볼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머 이곳에 계시는 교포분이 만드시는 막걸리가 있기는 하지만
막걸리도 떼루아(?)를 많이 타는 술이라
한국서 마시던 막걸리 맛하고는 비교 자체가 불가 하지요

그런데
그때 들어왔던 막걸리맛 때문인지
아님 최근에 불어닥친 막걸리 열풍 때문이진
이곳 상파울의 막걸리에도
조금식 변화가 일어 나더니
많이 나아진 막걸리가 나타나기 시작 했네요

그래서 최근엔 거의 주말 마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와이프님과
도토리묵무침에 막걸리 한잔을 했는데요
포스팅 해볼요량으로 사진 몇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어떠세요?
맛나 보이시나요? ㅎㅎㅎ
근데 잔이 마땅 한게 없어서...
싱글몰트잔으로 마시다가 -ㅂ-;;
아무래도 각이 안살 아서
걍 스뎅 그릇으로... ㅋㅋㅋ

사길 막걸리라면 요런 그림이 나와 조야 하는데...

그리고 맛도...
 아직도 한국 막걸리맛을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로 라도 만족 하며
즐거운 시간 가졌었네요 ^^

갑자기 종로 피맛골 막걸리가 생각 납니다. 츄릅~~
부산 산성 막걸리도 먹어 보구 싶구요 ㅠ,.ㅠ

아무래도 얼릉 한국에 한번 댕겨올 구실을 만들어야 할거 같네요 ㅎㅎㅎ

여러분 월욜이네요 (제가 사는 브라질 기준으로 ㅎㅎ~ )
멋자고 힘찬 한주 되세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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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orio Santa Maria' ... 
제가 아~주 가끔 찾는곳 입니다.

와인바라기 보다는 그로서리 같은 식료품위주의 매장 한켠에 딸린 넉넉한 공간 인데요
가금씩 이곳을 가는 이유는 바로 잔술(?) 전문점 이기 때문 입니다.  ^^


8병이 들어가는 질소 충전기 셀러가 6대 입니다. (총 48병의 와인이 대기중입니다. ^^ )
질소충전 셀러는 와인 애호가들에겐 궁극의 로망 입니다.

와인은 한번 오픈하면 보통 한번에 다 마시던가 아님 최소 다음날 까지는
보내 드리는게 예의 입니다 ^^

그이유는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 하겠지만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 되기 때문 인데요..
이 질소충전 와인셀러는 그점을 해결해 줍니다.

와인을 오픈하고 질소탱크에 연결된 작은 관을
밀봉 상태의 와인 병에 삽입 합니다.

그후엔 따라 마시는 만큼 질소가 병속에 들어 가기 때문에
병속의 와인은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 하게 됩니다.

보통 아주 부자분들이 개인용으로 2~4병짜리를 사용 하시는데요
가격은 2000~3000달러 정도 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건 이를리에서 개발한 영업용 질소충전 와인 셀러 입니다.
덕분에 값비싼 와인을 부담없는(?) 가격에 맛볼수 있게 되는거죠 ^^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와인위로 숫자가 나오죠
와인가격입니다.
그런데 숫자밑으로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바로 양조절 입니다.
양은 30ml, 60ml, 90ml 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와인종류는 그때 그때 다르구요..
가끔씩 원하는 와인이 나오면 달려 가곤 합니다. ^^

하지만 항상 낮에만 갑니다. 
밤에 나가면 와이프님한테 혼나요 ㅠ,.ㅠ

와인은 우선 33불,66불,99불 정도하는
매장에서 파는 카드를 구입한후에
셀러에 삽입후 원하는 와인을 고른후 버튼을 누르면 종류와 양에 따라 차감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무한리필 와인바중엔 저런기계가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식기와 데코를 이쁘게 해서요 ㅎㅎㅎ
(헉~ 글타구 초식남은 절대 아님니다 ㅋㅋ~)



작년에 가보구 여태 못갔네요 -ㅂ-;;
서둘러 휘릭~ 다녀 와야 겠네요 ㅎㅎㅎ

참! 저날 마신 와인은 칠레의 명품와인인 Vinedo Sena, Caballo Loco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명품 Terraza Afincado
마지막으로 이를리의 삼대 명주중 하나인 Brunello di Montalccino 였습니다.

갠적으로 레이팅을 하자면...
1. Brunello di Montalccino  (55헤알.29불 )
2. 비녜도 세냐  (52헤알.27불)
3. 떼라사 아핑까도 (40헤알.21불)
4. 미친말(?) ㅎㅎㅎ~ (미쳤었나? 기억이 안나요 ㅋㅋ~ 히히힝~~)

가격은 30ml 기준 입니다
그렇담 120ml 마시는데 100불 정도를 썼다는 얘기인데요..  헉!~~
세냐나 이를리의 브루넬로 디 몬따치노 같은 와인은
한병에 200불이 넘는 와인들이라..
쵸큼 위안이 되네요 ^^;

세냐는 오퍼스원 이라는 와인으로 유명한
미쿡의 로버트 몬다비사와
칠레의 에라주리수사 대표인 에두아르도 챠드윅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갠적으로 칠레 최고의 와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알마비바보다 더 좋은것 같다는... )

후안형림~ 상팔에 오시면 꼭 모시고 가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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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우리 와이프님께서

느닷없이 생맥주가 땡기신다 하시더군요 ^^

이게 왠 횡재냐 싶어서 얼릉

제가 잘 가는 생맥주 집으로 ㄱㄱㅆ~~ 했습니다.


 (제 딸님 세라 입니다  ^^ )


입구에는 촛불이 켜져 있는데요

몇 년간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중입니다. ㅎㅎ

10년전쯤 명동에서 똑 같은걸 본 기억이 나네요

 

 

암튼 저하고 우리 와이프님은 요집에 가면 무조건

흑맥을 시킵니다.

( iso 조절에 실패...  ㅠ,.ㅠ    넘 어두 워욤  )

 

그래도 아주 맛나 보이죠?

흑맥주는 보통 맥아를 그을려서 만드는데

이집꺼는 살짝 태운 카라멜을 사용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알~짝 달작지근 한 것이

입에 짝 붙습니다 ㅎㅎㅎ~

 

또하나 이집 생맥주가 맛있는 이유는

사진에 보이는 데로 거품이 아주 풍부 하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플래쉬 빵!~~  ㅠ,.ㅠ  )

맥주 마실 때 거품 많으면 아주 짜증 나지요?

하지만 이집 거품은 넘 맛있답니다.

비결은 버블이 아주 작고 섬세 하고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입안에서는 꼭 크림처럼 느껴진다는 거죠 ^^

사진에 보시면 거품과 맥주의 경계에 생긴 그레데이션을 
확인 하실수 있으시죠?
크림같은 버블이 아니면 생길수가 없는 것이랍니다. ^^ 

언젠가 유럽에서 근무하다가 브라질에 온 한 삼성맨이랑

이집에 온적이 있는데요

정말 유럽 생맥주보다 맛있다고 평가 하더라구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함 드셔 보시면 좋을텐데 ㅋ~

 

안주로는 엘에이 갈비 식으로 커팅한 갈비 구이 였습니다.

아르헨티나 갈비라는데요 숫불에 구워서

뜨겁게 달군 철판에 올려서 나온답니다.


 

머~ 아르헨티나 갈비 아사도 만큼 맛있진 않지만

나름 훌륭합니다.

사진을 더 많이 찍어야 했는데..

같이한 칭구들이 워낙 고기테리언 들이라  -ㅂ-;;

잘못하면 한점도 안돌아 옵니다 ㅠ,.

다음에 좀 여유있게 찍어 볼께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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