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는
포도품종에 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또다시 김치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를 매일 매일 먹고는 있지만
분명히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좋아하는 김치와 싫어하는 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젓갈이나 야채
혹은 익은 정도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수 있겠지요..

와인도 포도품종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와인과
맞지 않는 와인이 있습니다.

떫은맛의 타닌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고,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오래 숙성시킨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졸레누보 같은 숙성없이 바로 마시는 와인을
좋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 달달한 와인을 좋아 하시는분과
싫어하시는 사람 

어찌보면 이세상 인구수 만큼의 입맛이 존재 할수도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아무리 좋고 훌륭다고
칭송을 받는 와인일지라도 중요한건
나의 입맛에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것일 것 갔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나에게 맞는 와인(어떤 포도품종으로 만든..)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인데요
그걸 아는 방법은
많이 마셔 보는 것 밖엔 없습니다.  ^^;

그러나 각 포도 품종의 특징을 미리 안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인터넷 참조 50%
개인적 의견 50% 를 반영한 포도품종 도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레드품종만...
그중에서도 대표품종만 있습니다
.

요것만 하는 데도 엄청난 시간의 압박이..  ,.

 
  포도품종                      주요산지 특징
 Cabernet Sauvignon 주산지: 프랑스 보르도 (Pauillac, Margaux, Pessac Leognan), 세계전역
블랙커런트, 민트  그리고 피망, 건포도 시거
 까베르네 소비뇽 오크통 숙성시 바닐라와 체다향을 갖게 됩니다.
풀바디의 강하고 힘찬 와인이 나오며, 와인의 왕이라 불리우는 품종입니다.
 Pinot Noir 주산지: 프랑스의 부르고뉴, 뉴질랜드, 미국의 오레곤과 캘리포니아, 호주
숙성되지 않았을 때는 여름철 과일의 향을 나타내지만
 피노 누아 오크통 숙성시 크림, 바닐라향   장기 숙성시 멧닭, 송로버섯향이 납니다.
부드럽고 실키한 바디로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품종 입니다.
 Syrah / Shiraz 주산지: 프랑스 지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검은 과일과 후추, 불에 고무향을 가진 진한 색깔의 풀바디 와인
 시라/쉬라즈 호주의 시라는 강하고 농익은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 냅니다.
빡세고 강한 타닌으로 ~바디. 보통 검투사로 비유되는 포도 품종 입니다.
 Merlot 주산지: 프랑스 보르도 (St Emilion, Pomerol), 미국 캘리포니아
서양자두, 블랙베리의 향을 가진 부드러운 맛의 미디움바디 와인
 멜롯 껍질이 얇고 과육이 많기 때문에 부드럽고 과일맛이 풍부한 와인
육덕진여인네(?) 비유되는 포도 품종 입니다.
 Cabernet Franc  주산지: 프랑스 남부, 스페인, 캘리포니아
힘차고 깊은 색깔을 가진 심플한 레드베리향
 까베르네 프랑 보르도 지역에서 블랜딩 용으로 많이 사용 하는 미디엄 바디의 와인
다른 종과 블랜딩 했을때 제모습을 보여주는, 제비족 총각같은 느낌~
 Malbec 주산지: 프랑스 남서부의 Cahors, 아르헨티나, 칠레 
진한 색깔과 힘찬 탄닌을 가진 향긋한 블랙베리류의
 말벡 고급말벡에서는 감초향 견과류, 싸구리에선 파마약(중화제)
파워풀한 풀바디, 복잡하고 우아한 타닌때문에 말벡을 좋아 한답니다 ^^
 Tempranillo 주산지: 스페인 (Rioja, Ribera del Duero) 
흑연, 라스베리와 여러 ,서양의 향신료들의  
 뗌쁘라닐료 강한 탄닌의 미디움-풀바디의 와인
입안이 타닌으로 코팅 되는 느낌..  최강 빡센 느낌의 타닌
 Garnacha/Grenache 주산지: 스페인Priorato, Rioja.  프랑스
체리와 후추향을 가진 알콜함량이 높은 과일맛 풍부한 와인
 그라나슈/가르나챠 특히나 향이 복잡하고 고급스러워서 프랑스의 부르고뉴를 연상 시킵니다.
미디엄 - 풀바디의 고급스런 와인 (스페인 쁘리오랏의 경우에.. )
 Nebbiolo 주산지: Italy Piemonte
레드베리류, 바이올렛과 장미의 부케, 장기 숙성시 타르와 송로버섯향
 네비올로 이태리 전통의 와인인 Barolo Barbaresco 만들어낸다. 
풀바디의 매우 강한 와인
 Sangiovese  주산지: 이태리 토스카나 
생동감있는 산도와 새콤한 체리, 서양자두, 그리고 말린 허브향
 산지오베제 밝고 체리향을 가지며 탄닌이 낮아 마시기 쉬운 선명한 연자주빛의 와인
미디엄 바디의 이를리 대표 품종입니다.
 Pinotage 주산지: 남아프리카공화국
Pinot 달콤한 berry 맛과 Cinsaut 향긋한 과일향
 피노타쥬 삐노누아종과 에르미따쥬/생쇼(Cinsaut) 교배종 입니다.
과일향과 마시기 편한 타닌의 미디엄바디,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 하십니다.
 Zinfandel / Primitivo 주산지: 진판델-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티보- 남부 이태리 
과즙이 많은 berry 향과 부드러운 탄닌
 진판델/프리미티보 우아한 산미,분홍장미 빛깔
강하고 높은 알콜도수지만 부드러운 타닌의 미디엄 바디 입니다.
 Carmener 주산지: 칠레 
멜롯과 마찬가지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풍부 합니다.
 까르메네르 전체적으로 멜롯과 비슷 하지만 차이점을 들자면… 
피니시가 좀더길고  견과류뉘앙스가 느껴진다는 정도



담번에 화이트 품종 몇가지 올려 보겠습니다.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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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빠르게 또 한주가 지나 갔습니다 ^^;

이번주 소개 해드리고 싶은 와인영화는 전편에 출연하신

안쏘니 퀸 형림이 노익장을 과시하신 영화 구름속의 산책 입니다.

 

 

 
갠적으로 매트릭스보다 이영화의 키아누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 합니다 ^^

 

사실 스토리나 배우들(퀸형림과 리브스빼고.. )조금씩 엉성한...

솔직히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영화보는 내내 포근함을 느낀 잔잔한 영화 입니다.

(근데 와이프님과 감상 하시다가 이런말 하면 바가지 이빠이 긁히실수도 있습니다 ..   ㅠ,.ㅠ )

 

영화의 스토리는 거의 60~ 70년대 삼류 라디오 드라마 수준 입니다.

초콜렛을 팔던 폴(키아누 리브스)은 유학중 임심을한

아리따운(?) 아가씨 빅토리아의 딱한 사정(아버지가 겁나 무섭다는..)을 듣고

하룻밤만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하고 그녀와 함께

그녀의 가족이 소유한 포도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일들이 생겨서 하루 이틀 더 머물게 되다가

그 미혼모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포도 수확할 때 까지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들의 불륜을 로맨스화(?) 시킬려고 그런건지

폴의 결혼에 대해서 참 황당한 설정을 해놨습니다.

 

어느 금요일에 만나서 토요일 결혼 하구

월요일 전쟁터로 갔다가 3년만에 돌아 왔는데

마누라는 바가지를 긁으며 장사하러 보냅니다. (완전 마누라 죽이기죠..)


마지막 결정타는 우리의 주인공 폴이

미혼모와 정말 진정한사랑(?)에 빠졌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마누라 에게 돌아 갔는데

집에 와보니 마누라는 다른 남자와 침대에…   -ㅂ-;;

 

첨 이영화를 봤을땐 여자4분 정도와 함께 봤었는데

그녀들은 이런 설정에 대해서 별 거부감이 없었고

걍 키아누 오빠한테 푸~욱 빠진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와이프님과 보면서는

보는 내내~ 긴장 했었습니다.

이런 설정에 대해서 쫌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와이프님을 더 싸랑하게 되었답니다.   ^^;

 

머 영화 자체는 좀 허접한듯 하지만

잔잔하고 느린 템포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영화 입니다.

그러나 이영화를 와인 애호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영화평은 180도 달라집니다.

 

이영화엔 와인의 역사와 포도재배, 재배중의 어려움,

그리고 수확,축제( 이른바 Vendemia)  등을

정말 아주 아름답게 그려내어 보여줍니다.

 

포도수확전 서리맞은 포도를 살리기 위해 불을피우고

나비날개 같은 것을 손에 들고 날개짓 하는 장면이나...



수확후 포도를 압착조에 넣고 으깨는 장면등은

정말 인상 적이고 아름 다웠습니다.(그림으로만 치면 영화중 최고의 명장면 인듯.. )


이 한장면을 위해서 이영화 전체를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젤 인상 적이었던 장면은

빼드로(안소니 퀸) 할아버지가 폴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보여준 포도묘목 입니다.

 

원래 폴은 미혼모와 함께 집에 온후

바로 그날밤 새벽에 도망치기로 돼어 있었습니다.

그 새벽, 어둠속에서 서성이던 폴은 빼드로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우리네 성황당처럼 꾸며놓은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나무를 보며 할아버지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우리 집안이 스페인을 떠나 이곳 신대륙에 도착한 해가 1580년이야.

그때 우리 조상이 가져온 것은 옷 보따리 하나와 이 포도나무 묘목 달랑 한 그루뿐이었어.

 .....




참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와인공부를 스스로 해가며 (울컥~)

와인의 역사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던 내용인데

이장면을 보면서 왠지 내가 그들의 선조가 되어서

배를타고 고생고생하며 바다를 횡단 한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와인 한잔을 기울이기에

괜찮은 영화 인듯 합니다.

 

추천 와인은 이를리의 IGT급 와인 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IGT급 와인은 어찌보면 이탈리아 와인 양조자들의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
(아무래도 각 나라별 와인등급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야 겠네요 ㅎㅎ~ )

 

미혼 이시면 애인과 편하게 보시구요 ^^

앤 없으시면 동성 친구..
는 좀 그러니까 걍~ 와인에 집중 하세요 ㅋㅋ~

 

기혼이신 남자 분들은

와이프님 눈치를 수시로 살펴 보시기를… ^^;
(말을 최대한 아끼시고, 와이프님이 머라 하시면 무조건 맞짱구 치시는 쎈쑤를...ㅋㅋ~ )

 

그럼 멋진 주말 보내세요 (__)

 

Posted by Amosera
,

Lady Of Justice ...

기타 2010. 3. 11. 23:49

오늘 사제스님의 블로그 에서 정의에 관한 두번째 이야기를 읽다가

그리고 여~러 분들이 남기신 댓글들을 읽다가

문득 정의의 여신상이 떠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의의 여신상들의 특징은

눈을 가리고 있으며(안가린것도 있습니다만은.. )

한손엔 칼을, 다른손엔 저울을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죠..

Lady Of Justice

이 정의의 여신상은 영국 사법부 건물에 있는 것이라 합니다.

 

눈을 가린 것은

저울위에 머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

즉 원고나 피고의 지위고하나 재력의 많고 적음을

참고 하지 않겠다는 의지 이겠죠..

 

그리고 저울을 든 것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송사 하겠다...

 

그리고 다른 손에 칼을 든 것은

다른 외압에 굴하지 않겠으며,

철저하게 법을 집행 하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상징적인 의미이겠지만

사법부와 사법부의 의지에 대한 신뢰심을 어느 정도

갖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 대법원에 있다는

정의의 여신상을 한번 볼까요..

 

 

 

모습이나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일단 외모가 미륵보살 같은 모습입니다.

머 이건 중요 한게 아니니까요 ^^

 

그런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일단 앉아 있는 모습에서 왠지 권위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또 송사처리도 빠리빠리 하게 할거 같지도 않구요..

 

눈은 감지 않았습니다.

원래 신이라 눈을 안 감아도 잘 알수(?) 있다고 해석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손엔 칼대신 법전이
다른 손엔 역시 저울이 있습니다
.

해석이야 머~ 다 좋지요

법대로 하겠다는

 

그런데 왠지 법조인 느낌보다는 장사 하는분 느낌이 드네요  ^^;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여러 단체에서 우리나라 정의의 여신상도

눈을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답니다.

 

여러 재벌 분들에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힘없는 분들에겐 법대로를 주장하는 현 사법부를 보면서

우리나라 대법원의 정의의 여신상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딱히 우리나라는 잘 못하고 다른 나라는 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사는 브라질은 우리나라보다 훠~얼씬 열악 하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불완전한 인간이 다스리는 정부나 법 체계에선

완전성을 기대할수 없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저 나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면서

지낼 뿐이지요 -.-;;

 

그러나 나에게 억울한일이 생겼을 때 외롭지 않으려면,

그리고 그런나를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지금 억울한일을 당한 분들을 한번쯤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사제스님의 글을(http://amesprit.tistory.com/227)  읽으며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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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 하다가

이와 같은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이런일이 정말 가능 할까요?

몇주전에본 파스타라는 드라마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고급 이탈리안식당 라스페라의 주방은
이를리(?)산 올리브 처럼 미끄덩 하게 생겼지만
넘 까칠한 성격의 쉪~ 최현욱(이선균)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뻑하면 요리사들이 뛰쳐나가는데요…
이때 우리의 쉪~ 이 한말이 있습니다.
“손님들은 주방에서 무슨일이 생기는지 관심도 없구 알 필요도 없다” 라구요…

맞는 말이 지요
손님이야 자기가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고
맛있게 먹고 정해진 가격만 내면 그만이니까요…

주방에서 먼일이 있는지
주방장이랑 요리사랑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싸우고 뛰쳐 나갔는지는
~언혀 알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주문을 하는데 웨이터가
“오늘은 요리사가 쉪이랑 싸우고 나가서
맛이 좀 다를것입니다.
혹은 “시간이 좀 더 걸리겠네요”,
“가격을 좀 더 받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라면 아마 바로 나와서 다른 식당으로 갈것입니다.

칠레와인도 같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칠레와인을 논할 때 항상 등장 하는 말이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 코스트퍼포먼스, 벨류와인 이런것들 입니다.
다시말해 착한가격 이외엔 딱히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진 때문에 문제가 생겼으니
가격을 30~40% 올리겠다 라고 한다면
과연 그 사정을 다 받아주고 그 가격을 다주고
칠레 와인을 구입할 와인 애호가가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와인시장에 칠레 와인만 있는것도 아니고
먼가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게다가 요즘 우리나라에선 한산소곡주, 두견주,이강주 호산춘 같은 전통명주나
막걸리같은 전통주등 마실것(?)들이 쌓여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나름 조사해보니
칠레에선 저장중이던 와인의 12.5%가 손실 되었고
도로의 붕괴로 운송에 차질이 새겼지만
젤 중요한 포도밭과 양조시설의 피해는 아주 적기 때문에…

'Most of the damage in wineries was done to the old buildings which are used as offices and for tourism.
The modern wine facilities were not affected and vineyards have not been damaged.'
'가장큰 피해는 사무실과 관광용으로 사용하던 오래된 건물들 이며, 현대식 양조시설과 포도밭은 피해가 없다..'
(짧은 영어로 발번역 이라 죄송합니다 ^^; )
칠레 와인협회의 공식 발표
출처 decanter.com   ( http://www.decanter.com/news/news.php?id=295543 )

어느정도(혹은 상당한.. ) 피해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칠레와인 산업에는 큰 지장이 없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래도 순식간에 수십년에 걸쳐 이루신 많은 것들을 잃으신 분들
그리고 포도원에서 인부로 일하시는 분들(아마 이분들이 젤 피해가 클거 같다는..)
모두 모두 힘내시고 다시 전보다 더 좋은 날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결론은요

지진 때문에 칠레 와인 가격이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데
제 팔모가지를 걸겠…   ^^;;

그래도 오압마는(?) 머~~얼리 치워 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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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오픈 하면서는 그냥 막연하게

벨류와인(가격대비훌륭한와인?) 이라 불리우는

남미와인에 대해서 써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번 포스팅을 하다보니

넘 막연한 생각이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체계적인 계획이나 분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래서 일단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그리고 시음기를 포스팅하면서

그후 가격대비 훌륭한 남미와인추천 및

남미 와이너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먼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쵸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와인과 포도주를 분리해서 사용하려 합니다.

와인은 포도 발효주 이지만 포도주는

포도를 이용한 모든 술을 망라 하는 것 같아서요

 

포도주에는..


포도 발효주인 와인  (제가마셔본 와인중 가장 고가.. $1200.00 합니다. -ㅂ-;; )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 꼬냑 같은..   (세계에서 젤 비싼술... 100만 파운드, 오늘시세로 17억원 조금 넘네요 )


발효 중이나 후에 브랜디를 첨가하는 주정강화와인(포트,쉐리 등.. )


포도주를 만든 부산물로(찌꺼기?) 만드는 이탈리아의 그라빠


남미의 포도 증류주 삐스꼬..

등등 굉장히 다양한 술들이 포함됩니다.

 

술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곡물인지 과일인지와 같은 원료에 의한 분류와

*당질인지 아니면 전분질인지와 같은 성질에 의한분류

그리고

*발효주인지, 아니면 증류주인가 혹은

양조주와 증류주를 섞는가 하는 양조방법에 의한 분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와인은 과실 발효주에 속하겠네요 ^^

 

와인의 알코올함량은 일반적으로 12% ~15% 사이 입니다.

이 알코올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포도는 포도알 하나하나가 작은 양조장이라 불리 웁니다.

포도껍질에 하얗게 묻은 농약 같은 것이(이게 농약 인줄알고 빡빡 닦았었다는 ㅋㅋ~)

알코올을 만드는데 필수 요소인 효모 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를 압착 하면 포도즙이 생기겠지요

그럼 포도 껍질에 있던 효모는 즙속에 있는 당분을 먹고(?)

그 부산물로 내놓는 것이 탄산가스와 알코올인 것입니다.

즉 효모가 당분을 섭취하여 자기세포가 살아가기 위하여 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분해 부산물이 알코올인 것입니다.

 

그럼 효모가 없는 다른 과실이나 곡물들은요?

 

인위적으로 효모를 넣어주거나

공기중에 있는 자연 효모가 있을수 있겠네요(요경우엔 상할 확률이 90%..  ~)

곡물의 경우엔 겨나 볏집같은데서 효모를 찾을 수가 있는데요

맥아를 효모로 사용하면 맥주 같은 술이 나오고요

볏집을 이용한 누룩효모를 첨가 하면

우리네 막걸리가 나오온답니다. ^^ 

 아흑~  걍 츄릅~ 입니다 ㅠ,.ㅠ

 

이러한 이유로 와인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천년 전의 어느날 땅에 떨어진 포도열매들이

자연발효가 되어 와인이 되었고

그것을 맛본 사람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날의 뽠~타스띡한 와인에 이르렀다고요 ㅎㅎㅎ

 

그 중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요

차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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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레스토랑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Trroir 라는 레스토랑 입니다.

 

작년에 떼루아 라는 드라마가 있었드랬죠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에게 그리 낮설지 않은 단어라 생각 됩니다.

 

떼루아라는 드라마에서 주혁씨가 "꼭~우리나라에서 멋진 와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자 송승환씨가 "떼루아가 안되는데 어떻게 만드나?" 라고 면박을 주는 장면이 생각 나네요

떼루아란 문자적으로는 땅을 의미 하지만

와인과 관련해서는 지형적인 위치나, 연중 일조량과 같은 일기, 배수가 잘되는가 하는...

와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지리적인 요건들을 말합니다.

 

암튼 제가 잘 가는 레스토랑중 하나의 이름이 바로 떼루아 입니다.


이름에서 풍기듯이 와인과 엄청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

아니 바로 말하자면 이곳은 레스토랑 이라기 보다

Terroir라는 와인샾 에 딸린 작은 식당 입니다.


 

와인샾에는 10여개국에서온 600여종의 와인이

이쁘게 포즈를 취하고 계시구요

손님들은 와인을 고른후에

원한다면 그와인을 뒤쪽에 위치한 식당에서 마실수 있습니다.

물론 구입가격 그대로 이구요

따로 다른 추가요금을 계산 하지 않습니다.

브라질의 식당들은 일반적으로 10%를 팁으로 추가 하는데

이식당도 마찬가지로 10%를 팁으로 계산 합니다.

하지만 계산서에 와인값을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와인에 따로 추가되는 돈은 없습니다.

 

저는 가끔씩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합니다. (낮술~ ㅋㅋ )

그런데 올때마다 생각 나는게

한국에서 경험한 정육점식 식당(?) 입니다.

 

10년전쯤 한국에 갔을 때 한 친구가

김치찌개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하면서 저를 정육점으로 데려 가더라구요 -;;

그런데 가보니까 정육점 뒤로 탁자 몇 개가 있고

거기서 김치찌개와 생고기 구이를 드시는분들이 계시더만요..  -;;

첨엔 좀 낮설었는데

생각해 보니 무척 합리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싼값에 최적상태의 재료로 음식을 먹을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Terroir 라는 레스토랑도 비슷한 시스템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샾 가격으로 구입해서 따로 추가요금 없이 마신다는거..

사실 와인 마시려면 와인잔이며(병수에 따라서 잔하나씩 추가..)

디켄터사용, 칠링 하는데 나름귀찮고 손두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보통 10불 정도를 따로 지불 하는게 정석 입니다.

 

어쨌든 이러 저러한 이유로 Terroir에 자주 갑니다.

낮술 마시러 ㅎㅎㅎ

 

지난달쯤 갔을 때 사진 입니다.


이집은 특이 하게 오이와 당근 스틱이 항상 기본으로 깔립니다. 소주방도 아니구 ㅋㅋ~

(그래서 더 정육점 식당 같다는 ㅋㅋ~)

 

멜론과 날고기를 말린 햄 샐러드..  맛있습니다. ^^

 

이날 마신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Santa Faustina Malbec 2003 입니다.

말벡74% 에 시라26% 가 블렌딩 됐구요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 시켰다네요

 

두 품종다 빡센 타닌으로 유명하죠

색깔은 짙은 보라색입니다.

스월링을 하니 여러가지 붉은계통의 과일향이 달콤하게 피어 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강한 알코올향이..  ,.

지배인한테 함 맡아보라고 하니까

약간 칠링(차갑게 하는거요 ㅎㅎ )을 하고

디켄터로 옮기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래서 와인바에서 마시는게 좋습니다.

최적의 상태로 마실수 있게 해주니까요 ^^

 

10분정도 얼음물에서 칠링을 하고 디켄터로 옮기니

오호~ 이젠 약간의 스파이시한 느낌과 계피향

그리고 우유향이 베이스로 깔려 있는게 느겨집니다.

 

R$90.00(47불정도) 이었는데 할인가 R$67.00(35불정도)에 마셨네요 ^^

인터넷으로는 이 와이너리의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샾의 지배인인 Sr. Jose 씨한테 물어보니

블로그나 싸이트도 없는 아주 작은 규모의 와이너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퀼리티 만큼은 확실해서 평단으로부터

항상 90점이상의 고득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전량 영국과 미국 브라질로 수출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잘 모를꺼라고 합니다.

 

다른곳에 계신분들도 드실수 있으시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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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 이네요...
요즘은 한주가 겁나 빨리 가는듯 합니다. ㅠ,.ㅠ

저는 금요일 지나..
주말엔 인터넷을 안합니다.
철저하게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서요 ^^

그래서 금욜 포스팅이 한주의마지막 포스팅이 됩니다.
앞으로 될수 있으면 금요일엔 영화를 한편씩 소개 할까 합니다.
될수 있는데로 와인과 관련된 영화들로요 ^^

소재를 와인으로 국한시키면 금방 바닥이 날것 같지만
힘닿는데 까지 한번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자! 그럼~  
아모세라가 추천해 드리는 와인과 영화 입니다.

그 첫번째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한 1969년작  (-ㅇ-)  헉!~ 스

'The Secret Of Santa Vittoria'  '산타 빅토리아의 비밀' 이라는 영화 입니다.

와인이
단순히 영화의 소품이 아닌

당당하게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입니다.



제작년도       1969

감독           Stanley Kramer

주연           Anthony Quinn 안소니 퀸

러닝타임       136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그림같은 산골 마을 산타 빅토리아

파시스트 '무쏠리니'가 실각을 하던 1943 2차 세계 대전 중의 어느 날...

호랑이 같은 부인 '로자'(Anna Magnani)에게 빗자루로 얻어 터지면서도

술에 쩔어 될대로 되라는 식의 낙천적 삶을 살고 있는
와인 판매상 '이탈로 봄볼리니'(Anthony Quinn)

어느날 느닷없이 시장으로 추대 됩니다.

              (차~암!~~  아모세라가 추구하는 궁극의 삶을 사시는 군효 ^^; )

 

그러던 어느날 독일군은 동맹이던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시장 봄볼리니는 후퇴하는 독일군이 산타빅토리아의 포도주를

모두 빼았아 갈것 이라는 정보를 입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피같은 131만병의 와인을 지키기위한

봄볼리니와 마을사람 모두의 비밀 작전이 시작 됩니다.

 

아모세라가 추구하는 궁극의 삶을 누리시는 시장 봄볼리니와

마을 사람들은 과연 피같은 포도주를 지켜낼수 있을까요?

 

사실 영화에 특별한 반전이 없기 때문에 스토리를 미리 공개 해도

별 상관은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영화를 직접 보시면 좋겠지요 ㅎㅎㅎ

 

이영화는 말씀드린데로 특별한 반전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독일군에 맞서서

마을 사람들과 같이 비밀을 공유하고 들키지 않게 되기를 바라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지요 ^^

 

저는 이영화를 1983년도 쯤에 주말의 명화 에서 보았는데요 (-ㅂ-;;)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 였습니다.

아마 이영화와 이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기억 하시는 분이
꽤 되실것이라 생각 됩니다.

함게드실 와인은 ....

영화에 등장하는 와인은 아마도...
이탈리아의 3대 명주 바롤로 같기는 합니다만

독일 사람들이 좋아 한다는 이탈리아와인의 대명사

토스카나 지방의 명주 키안티가 어떠실지...

유독 독일 사람들이 이 키안티를 좋아 한다고 합니다. ^^

 

좀 신맛이 강하니까

피자나 파스타랑 같이 드시면 좋은데...

살이 기습공격할 소지가 크니까

!~~  치즈랑 같이 드세요 ㅎㅎㅎㅎ

모든 분들 건강 하구 멋진 주말 되세요 (__)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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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Verde 라는 말은 녹색 산 이라는 의미 입니다.

1913년 브라질에 도착한 리투아니아 이민자 Verner Grinberg 씨가

1936년에 자신들이 살던 곳과 기후와 환경이 비슷한

이곳에 정착 하면서 자신의 이름
Grin(녹색) + Berg(산)을 따서 붙인 이름 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상파울로에서 180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2080mt의 살짝 고지대 입니다.

 



 

작년 9월에 저와 제 친구네가족
이렇게 두가족 이 이곳에 다녀 왔습니다
.

Austria라는 작고 오래된 호텔에 짐을 풀었는데요...

~ 그래도 깔끔 깨끗하고,

무엇보다 공기가 넘 맑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다람쥐며 벌새등과 같은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을 보며

넘 재밌고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등산도 하고 말타기 4륜오토바이타기 활쏘기 등등

여러 가지를 즐겼는데요

생전 처음 활을 잡아보는 우리가 가르치는 트레이너들 보다 잘쏘니까

그들이 그러더군요

역시 한국인들은 타고 났어..   ㅎㅎㅎ~

 


(우리 와이프님께서 정확하게 10점 과녁에 명중 시키셨네요 ^^ )

 

그리고 나서 밤엔 이곳에서 퐁듀 잘하기로

유명 하다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나 보이죠? ^^
고기퐁듀는 사진처럼 철판에 구워 먹는 거랑
기름에 투하 시키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예전에 기름투하 방법으로 했다가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겨서
걍~ 철판으로 주문 했답니다 ^^


 

치즈퐁듀는 Fondue de 4 Queijos 라고 해서

에멘탈, 고르곤졸라,모짜렐라,파마산 이 네가지 치즈에다가
호두를 갈아서 넣었더군요
고소한 치즈에 살~짝씩 씹히는 호두의 식감이
흡사 콩국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밤엔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서는

활활~ 타는 벽난로 앞에서

30분 정도의 딮뻐뻐를   ㅋㅋ~
부끄~~  *^^*


그리고 이분위기를 살려서 와이프님이 좋아라 하시는
이태리의 달달한 스파클링와인 아스티 스푸만테를 마셨습니다.
DOCG급 와인이 주는 퀄리티를 떠나서라도
저분위기에 맛이 없을수가 없었겠지만 서두...

입안 가득 느껴지는 상쾌한 버블감과
신맛이 잘 어우러진 우아한 단맛은 정말 일품 이었습니다. ^^

원래 와인을 좋아라 해서 매 식사 때마다
와인을 겯들인 식사를 했지만요
그래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준비해갔다가 남은 모든 식재료를 남김없이 쏟아 부어서 만든
정체불명의 라면... ㅋㅋㅋ

모두들 이게 젤 맛있었다고 하네요 ^^

라면이란게 쫌 이상해요
분명 몸에 안좋다고 잘먹지는 안아도
한박스 정도 집에 쟁여 놓지 않으면 왠지 불안 섭섭하다는.. ㅎㅎㅎ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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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저녁식사후의 일입니다.

평소와 같이 전 저녁식사후에 설겆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ㅅ-;;
그시간에 와이프님은 주로 TV를 보시거나
인터넷을 즐기 십니다.  ㅠ,.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밥도 제가 합니다.  OTL...

근데 갑자기 와이프님이 키득 키득 웃으시는 소리가 들리길래
슬그머니 뒤로가서 봤더니...
 
허걱!~~~
글쎄 '남편 죽이는 10가지 방법' 이라는 기사를 보구 계신 거에여 ....
대충 이런 내용 입니다.
 
 
'남편 죽이는 10가지 방법'
 
1. 귀에다 대고 "사랑해!" 하고 꽥 소리를 지른다.   => 귀터져 죽습니다.
 
2. 일주일에 한번씩만 만나준다.                         => 보고 싶어 죽습니다.
 
3. 뽀뽀만 해주고 키스는 안해준다.                     => 애가 타 죽습니다.
 
4. 비 오는 날 집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다.           => 깜짝 놀라 죽습니다.
 
5. 잠옷을 입고 야시시하게 바라본다.                  => 어이 없어 죽습니다.
 
6. 모른척하고 다른 남자 이름을 부른다.              => 열 받아 죽습니다.
 
7. 그윽한 눈으로 처다본다.                               => 호수같은 눈에 빠져 죽습니다.
 
8. 매일매일 웃긴다.                                         => 턱 빠져 죽습니다.
 
9. 한밤중에 아프다고 땡강을 부린다.                  => 안타까워 죽습니다.
 
10. 이래도 안죽으면???
 
그럼.....
 
걍 팔자려니 하고 데리구 살라네요 ㅎㅎ~~
 
 
제가...
"달링 재밌어요?"
그랬더니 화들작 놀라시길래....
 
"나는 그냥 놔둬두 행복해서 죽어요" ^^;
그랬습니다. (푼수~~)

                           
작년 9월 Monte Verde의 한 식당에서...
 태연 + 연아 양보다 이쁜 우리 와이프님과
고기퐁듀, 치즈퐁듀 그리고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인 Joffre Premium Malbec을 마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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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Of Justice ...  (7) 2010.03.11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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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우리 와이프님께서

느닷없이 생맥주가 땡기신다 하시더군요 ^^

이게 왠 횡재냐 싶어서 얼릉

제가 잘 가는 생맥주 집으로 ㄱㄱㅆ~~ 했습니다.


 (제 딸님 세라 입니다  ^^ )


입구에는 촛불이 켜져 있는데요

몇 년간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중입니다. ㅎㅎ

10년전쯤 명동에서 똑 같은걸 본 기억이 나네요

 

 

암튼 저하고 우리 와이프님은 요집에 가면 무조건

흑맥을 시킵니다.

( iso 조절에 실패...  ㅠ,.ㅠ    넘 어두 워욤  )

 

그래도 아주 맛나 보이죠?

흑맥주는 보통 맥아를 그을려서 만드는데

이집꺼는 살짝 태운 카라멜을 사용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알~짝 달작지근 한 것이

입에 짝 붙습니다 ㅎㅎㅎ~

 

또하나 이집 생맥주가 맛있는 이유는

사진에 보이는 데로 거품이 아주 풍부 하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플래쉬 빵!~~  ㅠ,.ㅠ  )

맥주 마실 때 거품 많으면 아주 짜증 나지요?

하지만 이집 거품은 넘 맛있답니다.

비결은 버블이 아주 작고 섬세 하고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입안에서는 꼭 크림처럼 느껴진다는 거죠 ^^

사진에 보시면 거품과 맥주의 경계에 생긴 그레데이션을 
확인 하실수 있으시죠?
크림같은 버블이 아니면 생길수가 없는 것이랍니다. ^^ 

언젠가 유럽에서 근무하다가 브라질에 온 한 삼성맨이랑

이집에 온적이 있는데요

정말 유럽 생맥주보다 맛있다고 평가 하더라구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함 드셔 보시면 좋을텐데 ㅋ~

 

안주로는 엘에이 갈비 식으로 커팅한 갈비 구이 였습니다.

아르헨티나 갈비라는데요 숫불에 구워서

뜨겁게 달군 철판에 올려서 나온답니다.


 

머~ 아르헨티나 갈비 아사도 만큼 맛있진 않지만

나름 훌륭합니다.

사진을 더 많이 찍어야 했는데..

같이한 칭구들이 워낙 고기테리언 들이라  -ㅂ-;;

잘못하면 한점도 안돌아 옵니다 ㅠ,.

다음에 좀 여유있게 찍어 볼께요 ^^


Posted by Amo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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